나는 멋지게 자라고 있어
이충민 지음, 무디 그림 / 머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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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고 못생긴 내가 싫어요.
속옷에 이상한 게 뭍었어요.
자꾸 야한 생각이 나요.
부모님 잔소리가 짜증 나요.
친구가 내 얼굴을 합성해 단톡방에 올렸어요.

모든 게 불안하고, 궁금한 것이 가득한 사춘기.
하지만 그런 흔들림이 너무나 당연한 시기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멋지게자라고있어
1장. 변화의 시작
2장. 마음도 성장 중
3장. 나는 내가 지켜

이 안에는 사춘기 아이들이 실제로 자주 묻는 성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22가지의 작은 이야기로 담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전하고 있어요.

성교육 전문기관 (사)푸른아우성의 대표이자 성교육ㆍ성 상담 전문가 이충민 선생님의 '나는 멋지게 자라고 있어'는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교육 인문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이들의 돌발 질문에 부끄러워 얼버무렸던 일이 있었어요. 그 후로 성에 대한 질문에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는데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책을 통해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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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공이 좋아! 도넛문고 12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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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로 마지막이다.
이 하나의 공에 모든 걸 건다."

"중학교, 여자, 야구선수. 이것들은 마치 비빔밥 재료와도 같아서 따로 있을 땐 평범해 보여도 버무려지면 뭔가 특별해진다." 평범한 것보다는 특별해 보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희수.

여자 프로 야구가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희수의 목표는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야구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못해도 시속 130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져야 한다.

경기 하루 전 뼈 있는 치킨 먹기, 세면 후 마법 수건으로 닦기, 스페셜 글러브를 혀로 핥기, 투구 연습 시간 등등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켰지만… 무리한 투구로 어깨 부상을 입었다. 1년의 공백기를 갖는 동안 희수가 다니던 겨례중학교 야구부는 해체되었고, 함께했던 배터리(투수와 포수 한 쌍을 가리키는 야구 용어) 태진까지 야구를 그만두었다.

포기할 수 없는 야구.

희수는 3학년 2학기 야구를 위해 중왕중학교로 전학을 가고 중학교 마지막 야구 대회를 준비한다.

희수의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대윤은 고등학교에 가서까지 야구를 할 마음이 조금도 없는데... 희수는 대윤과 함께 '보조 배터리'를 이루어 시합에 나가야 한다.
야구 없이는 인생도 없는 열정 투수 희수와 야구에 무덤덤한 포수 대윤.
중학 야구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떤 선택을 하든 열정을 품고 있다면 언젠가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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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6 - 깨어난 북극 바이러스 책 읽는 샤미 43
박미연 지음, 이소연 그림 / 이지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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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고대 바이러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과학소년 서림과 왕할머니 고양이 은실이의 대모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SF 환경 동화.

*┈┈┈┈*┈┈┈┈*┈┈┈┈
서림과 리호, 고양이 은실이는 2115년 북극 글로벌 연구기지로 가서 아프론타 나무의 멸종을 막고 엔피웜 바이러스에 걸린 옥시나 박사님을 구해야 했다.

이들은 북극 글로벌 연구기지로 향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북극 한복판에 불시착한다. 타고 온 타임머신은 고장 나고, 이들에게 48시간이 주어진다.

북극 한복판에서 만난 나눅.
나눅은 얼음이 녹고 있는 북극의 상황과 가족의 감염으로 치료제를 꼭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아마존에서 아프론타 씨앗을 훔쳐 간 소장이 의미심장하게 말한 30년 후에 벌어지는 일이 바로 이거였다." -p26

잿빛 피부, 붉은 반점, 소름 끼치는 탁한 눈동자.

"2115년에 좀비가 나타나다니, 말도 안 된다. 좀비는 옛날 영화에나 나오는 비과학적 존재란 말이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영락없이 좀비처럼 보였다." -p27

빙벽은 녹아내리고 건물들은 무너졌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까지 좀비로 변했다. 아이들은 추위와 좀비들을 피해 옥시나 박사님을 찾아 글로벌 연구 기지를 찾았지만, 이미 연구원들은 감염되어 있었다. 단 한 명만 빼고......

기지에서 만난 연구원 권형욱.
아저씨는 옥시나 박사님도 감염자에게 물려 혈액 냉각 주사를 맞고 수면 캡슐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아이들은 옥시나 박사님을 구하기 위해, 남은 혈액 냉각 주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옥시나 박사님 연구실에 들어가야 했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 연구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출입을 원하면 한 명씩 부스에 들어와 디스플레이어에 손가락을 올려 주세요. 혈액 검사 후 비감염자임이 확인되면 문이 열립니다." -p105

형욱 아저씨가 클린룸에 들어가 디스플레이에 손을 올리자 에엥 소리와 함께 빨간 경고등이 깜빡였다. 나눅도 그 소리와 함께 빨간 경고등이 깜빡였다. 고장이 난 걸까? 그때 은실이 클린룸에 들어가 디스플레이에 앞발을 올리자 녹색등이 켜지며 문이 열렸고, 은실은 연구실로 들어가 버렸다. 은실을 놓친 서림은 다급하게 디스플레이에 손을 올리자 녹색등이 켜지고 연구실 문이 열렸다.

아프론타 나무 열매만 구하면 자고 있는 옥시나 박사님을 살릴 수 있었다. 갑바기 은실이 벽 앞에서 털을 곤두세우고 하악거리며 경계한다.

옷장에 숨어 있던 기지 조리사 크슈샤.
"바이오 장금장치는 고장 난 게 아니야. 그 사람이 엔피웜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열리지 않은 거야." -p111
아저씨는 감염 증상이 없는데......

크슈샤 언니는 현욱 아저씨가 엔피웜 바이러스의 첫 번째 감염자로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거라고 했다.
크슈샤 언니의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

파고들수록 위험해지는 아이들. 아프론타 씨앗을 꼭 찾아야 한다. 크슈샤 언니와 은실이,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는…

얼어붙은 북극마저 공포에 빠뜨린 좀비 바이러스의 비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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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5 - 새로운 우주 황제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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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인 리티르복스에서 지구로 추방당한 클로드. 이번에는 '사고지연'(사악한 최고 지도자 연합회)에서도 쫓겨나고, 클로드는 혐오하는 왈크스의 도움을 받아 '선동단'(선량한 동물 단체)에 가입한다.
오로지 '우주 황제'가 되기 위해
선량한 동물로 위장한 클로드는 우주 황제 선거전이 열리는 ‘무궁무진’으로 떠나고

한편, 소년 인간 라지가 농구팀 선발전을 기다리는 사이, 세상 안 맞는 뉴트와 함께하는 조별 역사 과제가 주어진다. 라지는 뉴트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못마땅한데, 선생님은 '팀워크'와 '협업'을 강조한다. 농구 연습과 과제에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클로드가 사라졌다고

사악함을 감추고 선량한 동물인 척 애쓰는 클로드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그리고 라이벌 팡그와의 결투에서 보여 주는 클로드의 전략 또한 흥미롭다.

우주 황제 되기에 모든 걸 건 클로드.
‘현명한 위원회’가 내는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고 만물을 지배하는 황제가 될 수 있을까요?
최악의 친구와 조별 과제로 만난 라지.
뉴트와 협력하며 과제를 잘 마칠 수 있을까요?

만약 클로드가 우주 황제가 된다면…
라지와 클로드는 이제 만날 수 없나요?

겨울방학 도서로 재미있는 SF동화 #외계고양이클로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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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도넛문고 10
김지숙 지음 / 다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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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때 울려퍼졌던 노래 '파란 나라'
아이들 어릴 때 밝게 불러주었던 노래였는데
이렇게 슬픈 노래였던가?
노래 <파란 나라>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제목과 결말이 비어있는 미스터리 가제본
<이 아이를 ㅇㅇ할까요?>
제목의 빈칸에 들어가는 단어.. 삭제
책을 읽어봐야 제목이 이해간다.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아이를 키우는 데 최적인 마을.
'온새미로' 다들 파란 나라로 부른다.
파란 나라는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갖춘 마을이다.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 우령이가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갔다. 파랑이는 우령이가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알기위해 미로쌤 집까지 찾아간다.

아무도 없는 미로쌤집에서 교장선생님과 아빠의 대화를 듣게된다. 미로쌤집에 숨어있었던 우주와 함께..

"부모가 버렸어도 마을이 키울 수 있잖아요.
동생 때문에 우령이가 '삭제'를 당하는 건 너무 가엽잖아요."

"처음 파란 나라를 만든 취지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왜 이곳을 만들었죠?
우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걸 지켜보기 위해서 이 마을을 만들었어요. 우리 마을에 부모 없는 아이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 원칙은 계속 지켜 나가야 합니다." -34p (가제본)

숨겨진 비밀들이 많은 파란마을
어른들만 참석할 수 있는 마을 위원회가 열린다.
부모는 아이를 설정하고 삭제할 수 있다.
어른들은 각자 자기만의 '그 방'을 가지고 있고 아이들은 절대 그 방에 들어갈 수 없다.
거대한 뱀숲 너머의 바깥세상은 아무도 본 적이 없고
파랑이와 우령이가 놀던 아지트에 널따란 바위에 알 수 없는 암호가 새겨져 있다.

탐정이 꿈인 파랑이는 우주와 미로쌤의 도움으로 그간 묻어 두었던 파란 마을의 암호를 풀고 비밀을 밝히려고 한다.

#이아이를ㅇㅇ할까요
가제본이라 뒷 이야기를 모른채 책을 덮어 결말이 궁금하다.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주어졌더라면 어떤 아이들로 성했을까. 최대한 그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로봇을 키우는 게 아닙니다. 기계도 아니지요. 우리 아이들은 다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러니까 부디 사랑으로 계속 키워 나가세요." -108p (가제본)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완벽한 나라를 만들어 놓고 감시와 통제 속에서 아이를 키운다. 그러다 우령이 처럼 부모의 설정에 아무도 모르게 삭제 되고 흔적 하나 없이 모든 것이 사라진다. 가상 현실의 파란 나라의 부모 모습에서 나라는 부모는..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보다 부모가 읽어봐야 할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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