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아저씨즘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한국 지식인 사회"의 무차별적인 반-박정희 시각에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의 바람처럼 객관적이지는 않다. 1956년생, 그러니까 한편으로 박정희 키드로 불리는 구386세대라는 좌표에서 소외된 남성 지식인이 박정희에게 감정이입하는 포인트들을 총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