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섭렵하며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가활기 가득한 스포츠 소설로 돌아왔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성장을 위해 추락을 반복하는 고교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지는 십 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 순간 마주하는 근원적인 공포 홀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성적이 뛰어난 동료를 향한 질투심 등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의 고민과 아픔을다이빙이라는 종목을 통해 온전하게 보여준다-나는 물 밖의 세상에서 꿈을 꾼다는 것이 두려웠다물 밖으로 나간다는 건나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과 동일시되었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네 수영장에서 끊임없이 발버둥을 쳤다 그러던 참에 수영장에서 기재 코치를 만난 건지금도 기적인지 행운인지 알쏭달쏭할 뿐이다그건 명백한 유혹이었다더군다나 물에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넋을 놓았다 p.33-다이빙이라는 종목 그리고 열정과 슬럼프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존경스럽고 부럽다다른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예체능분야에서는 특히1등만을 위해 노력하고 1등만을 기억하기에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경쟁사회 속에서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어린시절의 나는남들만큼의 노력만 했을 뿐 눈물의 슬럼프속에서일만번의 피와 땀의 노력은 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봤다그래도 후회는 없다 경쟁속에서 살아남기엔내 멘탈은 너무 쿠크다스이기 때문에 다른이들의다이빙할 용기와 다이빙 후에 다시 올라 올 자신감을 응원한다꿈을 잃지말기를 어느새 꿈조차 잊고 성인이 된 삼십대가십대와 이십대를 응원하며 하지만 꿈이 없어도결코 절망적이진 않다며 힘들면 포기해도 나쁘지 않다는 말도더불어 해주고 싶다 일만번의 노력후엔 포기할 용기도 언젠간 필요하다 다른길도 언제나 항상 열려있다
2004년 #범인에게고한다 로베스트셀러 저자 대열에 선 시즈쿠이 슈스케의미스터리 장편소설 악어의 눈물은 가족의 역동적 관계와마음의 엇갈림을 다룬 작품이다심리묘사의 귀재인 저자의 작품답게 평범한 가족에게 일어난비극적인 사건으로 싹튼 의심과 선입견이가족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아슬아슬한 심리로 묘사하고 있다-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감춰진심리적인 측면에 대해 독자들에게 깊은 고찰을 제공한다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믿음과 의심그리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조화를 탐구하게 된다악어의 눈물은 이러한 주제를 풍부하게 묘사하며독자들에게 재미와 생각거리를 선사한다-#검찰측죄인 #불티 를 읽었었다두 권 모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남았기에이번 책도 너무 반가웠고 표지가 너무 이쁨..!!표지 이쁜거에 환장하기에 이번책의 첫인상은 더 좋았다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며느리란 이름으로새롭게 가족이 된 여성들 스토리는 의심과 불신으로모두를 혼란스럽게 한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는 누구인가스토리는 물론 결말까지 지루함없이 쭉 읽을 수 있게만드는 작가의 어마어마한 필력..!!!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표지와 내용이 너무 잘어울려서이 책은 꼭 종이책으로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8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하고집도 직장도 잃은 채 런던에 막 도착한 리비는 88번 버스에서 노신사 프랭크를 만나 그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첫사랑을 60년 동안 잊지 못해 매일같이 88번 버스에 올라 재회를 꿈꾼다는 이야기였다 리비는 프랭크의 첫사랑찾기를 도와주며 겪게되는 이야기들..!!!-그 정류장에서 장장 열두 시간을 기다렸어흠뻑 젖은 생쥐 꼴로 덜덜 떨며 하지만 끝내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어 난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렸고 그날 저녁 집으로 가서는 침대에 쓰러져 이틀을 꼬박 앓았지 진심으로 그녀 없는 내 인생은 끝이라 생각했어 p.72-낯선 누군가를 만나 낯선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도 결국엔 언젠간 자신에게 돌아오며 결국엔 자신을 돕는 일이다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물론 그 아무일이 좋은일일수도 나쁜일일수도 있다그것을 선택하는 건 결국 자신일 것이다첫사랑으로 시작되는 로맨스이야기일 것 같지만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로맨스는 한 부분일뿐 너무 로맨스만을 그리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더 좋았고 감동적이었던 책이다인간은 결코 혼자서는 살 수 없다작게든 크게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더불어 살아야 한다나눔의 기쁨도 베푸는 기쁨도 그리고 또한 받는 기쁨도 서로 느낄수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고더 그렇게 느끼게 만들어 준 기적같은 책이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인 2023년SF소설가 황모과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타임슬립 역사소설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광복절을 맞아 출간한다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황모과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작가는 1990년 백말띠 여아 선별 낙태 사건을 소재로SF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로 큰 주목을 받으며2022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100주기를 맞아그가 자신의 특징을 살려 이 사건을 주제로 삼아치열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 답사 등을 토대로과거를 새로 써내며 잊혔던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되살린다-우리가 정말 기억해야 할 목소리들그리고 그 안에서 SF소설스토리만의 매력이 더해져서역사소설이지만 전혀 무겁지만은 않은 책이었다관동대지진 대학살 100주기를 기념하여 광복절에 출간한 것도의미가 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1923년 9월 1일 우리는 그날을 꼭 기억해야 하며꼭 사과받아야 마땅하지만 이제는 사과만으로는 부족한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 책은 물론 영화 박열그리고 꼬꼬무 관동대지진편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과거속에서만 머무르며 살 수는 없지만너무 무심하게도 잊고 산 게 아닌가하는 반성을 한번씩 하게만드는 우리의 역사들..!!사라지고 있던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서앞으로 전진하게 만드는 것 또한 문학이라 생각하기에더욱 읽고 볼수 있게 만들어주는 문학인들을 사랑할 수 밖에..!!
섬뜩하고도 경쾌한 호러 스릴러의 세계조예은 월드를 구축해 온 조예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테디베어하면 연상되는 곰돌이푸의 잔혹동화가 생각나는 표지그리고 조예은 작가 스타일의 괴랄하고사랑스러운 호러스토리에 기대감 폭발한 책..!!!-곰인형 속에 영혼이 들어간다재미있으면서도 무서운 설정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주인공들과 마지막 결말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책이다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속에곰인형 한방울을 첨가함으로써 조예은 월드 책이 탄생했다인간들의 욕심과 어른들의 돈이 우선인 이기주의 속에서항상 약자인 어린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세상이다물론 나도 욕심이 없다고도 할 수 없으며이기적이지않다고도 할 수 없다 최소한의 선만 넘지 말자돈이 전부인 세상 속에서 언젠간그 누구든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땐 이미 늦었을지도..“해피 스마일 베어는 죽지 않아”화영이의 작은 곰인형처럼 나를 구원해 줄 작은 존재들각자의 현실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작은 존재들이 있다면성공한 인생이지 않을까 나도 누군가의 작은 곰인형이 되어주자조예은 작가님 팬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돈이 없으면 복수도 할 수 없다 물론 화풀이로지나가던 죄 없는 어린애 하나를 붙잡아 뺨을 때리는 건가능하다 하지만 그건 복수를 마음먹은 사람이 아닌복수를 당하는 사람이 하는 짓이다그러므로 열일곱 살 화영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이 시대의 새로운 신이자 흉기인 돈을 쥐는 것이었다돈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돈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돈으로 끝맺을 수 있다오래전 누군가의 가르침처럼 화영은 그렇다고 믿었다 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