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번의 다이빙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8
이송현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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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가
활기 가득한 스포츠 소설로 돌아왔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
성장을 위해 추락을 반복하는 고교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지는 십 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 순간 마주하는 근원적인 공포 홀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
성적이 뛰어난 동료를 향한 질투심 등
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이빙이라는 종목을 통해 온전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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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 밖의 세상에서 꿈을 꾼다는 것이 두려웠다
물 밖으로 나간다는 건
나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과 동일시되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네 수영장에서 끊임없이 발버둥을 쳤다 그러던 참에 수영장에서 기재 코치를 만난 건
지금도 기적인지 행운인지 알쏭달쏭할 뿐이다
그건 명백한 유혹이었다
더군다나 물에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넋을 놓았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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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이라는 종목 그리고 열정과 슬럼프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존경스럽고 부럽다
다른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예체능분야에서는 특히
1등만을 위해 노력하고 1등만을 기억하기에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경쟁사회 속에서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어린시절의 나는
남들만큼의 노력만 했을 뿐 눈물의 슬럼프속에서
일만번의 피와 땀의 노력은 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봤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경쟁속에서 살아남기엔
내 멘탈은 너무 쿠크다스이기 때문에 다른이들의
다이빙할 용기와 다이빙 후에 다시 올라 올 자신감을 응원한다
꿈을 잃지말기를 어느새 꿈조차 잊고 성인이 된 삼십대가
십대와 이십대를 응원하며 하지만 꿈이 없어도
결코 절망적이진 않다며 힘들면 포기해도 나쁘지 않다는 말도
더불어 해주고 싶다 일만번의 노력후엔 포기할 용기도 언젠간 필요하다 다른길도 언제나 항상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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