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 비야·안톤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한비야.안톤 반 주트펀 지음 / 푸른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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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난 후로는 이따금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혹시 내 시간 관리법이 앞으로 남는 것 같아도
뒤로는 왕창 밑지는 장사는 아닐까 시간 몇 분 아끼려고
딱 맞춰 나와 약속 때마다 지하철에서 동동거리고
택시 뒷자리에서 신호등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아무것도 못하고
마음 좋이는 게 과연 남는 장사일까 안톤처럼 좀 일찍 나와서
가는 동안 느긋하게 일기를 쓰거나 밀렸던 문자에 답하며
그 시간을 알토란같이 끄는 게 더 남는 장사는 아닐까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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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비혼상태이기에 결혼생활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우리 부모님의 결혼생활을 평생동안 봐왔기에
우리 부모님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싶단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한비야 작가님과 남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 작가님의
이 책을 읽으니 딱 반반씩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룰을 정하고 따로 또 같이하는 결혼생활이라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결혼가치관이 같은 남자가 있다면
지금 바로라도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다
학창시절부터 좋아하던 작가님의 멋진 신혼생활이야기라서
한비야 작가님의 시점에서 그리고 안톤작가님의 시점에서
각각의 공감을 하며 더욱 신나게 읽어나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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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nhitghkd 2020-11-0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등원전 항상 전쟁이였는데 .. 한비야님 책 서평보다가 깨달음을 얻고가네요 넘 감사해서 댓글달고가요 살짝 생각도해보기도했는데 여기서 딱 문구가 꽃혀서는 ^^ 서평많이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