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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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을 조심해 그가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
머리 없는 소녀의 시체 분필로 그린 섬뜩한 그림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 한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한 그날 이후 30년이
지난 어느날 초크맨의 표식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사건은 다시 시작되었다 초크맨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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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킹의 강력추천 스릴러
나름 스릴러 매니아인 나였는데 초크맨에서의 나의 추리는 모두 틀렸다 그만큼 반전의 반전의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었다 "예단하지 말 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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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을 밀어서 연다
안에서 냉기가 느껴진다 일반적인 냉기가 아니다
밤이 되면 살짝 썰렁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뼈를 감싸고 얼음처럼 내장 속에 똬리를 트는 그런 냉기다
공포의 냉기다 그리고 냄새가 더 강해진다 코를 찌른다
거의 숨을 쉴 수가 없다 나는 거기서 빠져 나오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비명을 지르고 싶다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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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아무리 사랑해도 그걸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고통을 씻을 수 있도록 녀석을 달래고
축 늘어진 귀에 대고 나지막이 속삭이는 것뿐이었다
그걸로 충분했는지 머피는 마지막으로
거친 숨을 내뱉었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호포는 움직이지 않는 녀석의 몸에 대고 흐느껴 울었다 나는 참으려고 했지만
쏟아지는 눈물을 어쩔 수가 없었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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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가 느닷없이 앞으로 다가오더니 나를 끌어안았다
어찌나 세게 끌어안았던지 포옹이라기보다 필사적인 매달림에 가까웠다 폭풍이 몰아치는 시커먼 바다에 마지막으로 남은
뗏목이 나인 듯이 굴었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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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에드...가끔은 해답을 모르는 편이 나을 때도 있어"
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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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이 책에는 작은마을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고 그리고 그사건마다 범인은 모두 다르다

션이 강물에 빠져 죽은사건 호포의 강아지 머피가 독극물을
먹고 죽은사건 댄싱걸이 죽은사건 핼로런씨의 자살
목사가 폭행당한 사건 30년후 미키가 강물에 빠져 죽은사건
........결국 범인은 모두 밝혀졌다 하나하나 궁금증은 모두 해소가 되었다 이 책의 복선은 뚱뚱이 개브가 했던 말이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비밀은 똥구멍이랑 같다고 없는 사람이 없다고 남들보다 더 더러운 사람만 있을 뿐"

결국 이 작은 마을에는 각자 추악한 비밀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모두가 초크맨이었다
스릴러임에도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었다 그 안에는 형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춘기 소년과 자신의 친구였던 강아지의 죽음을 슬퍼하던 어린 소년 소녀를 짝사랑하던 어린 좀도둑 소년 어린소녀와 사랑에 빠진 선생님까지...그들의 인생 또한 담긴 책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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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벌써 엄청난 반응이다
그리고 더 엄청난 후속작을 완성해 놓았다고 한다
기대가 되는 한편 무섭기도 하다

여름엔 역시 스릴러!!!!오싹한 스릴러 초크맨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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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봄
오미경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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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어느날봄에는 보다(SEE)의 의미인 봄과
따뜻한 계절의 봄(SPRING)두가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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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봄(see/sight)이 시작됐다
그리고 어느날 봄(spring)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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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을 보여주고 싶어요
나를 통해 당신의 인생을 보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의 인생에 봄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시작의 글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작가님의 글을 통해 그녀의 인생 그리고 나의 인생
이 책을 읽을 모든 이들의 인생에 대해 들여다 보고 싶어졌다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은 말이 없다 조용히 정리를 시작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을 보낸다 그리고 가족 지인들에게
뜬금없이 미안하다고 한다 그 이상의 말은 할 수가 없다
해서도 안된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서 미안해라는 말만 하 만다 무엇이 미안하냐고 하면 그냥 다 미안하다고
그 이상의 말을 하면 계획은 무산된다 더 많은 말을 하면 죽기도 전에 경찰이 오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말 인사들을 지우고 지우다보니 결국 남는 말은 미안해 라는 말 뿐이더라
그러니까 어느날 문득 뜬금없이 당신에게 연락이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이가 있다면 당장 찾아가
그리고 그사람을 살려줘 p.103-104

오늘 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아픈 마음은
나를 그리워하게 만든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값일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어 p.148

영화 미비포유를 이야기 한 글도 눈에 띄었다
존엄성에 대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나역시도 작가님처럼 무엇이 더 이기적일지 생각해 보았다
그의 행복을 그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었던 적이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변했다
그 사람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해해주기보다는
나를 위해 살아달라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해시키고 싶다
남겨질 내가 너무나 걱정이 되기에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듯 작가님의 여러글들을 통해 작가님의 생각을
그리고 나의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고 내가 본 드라마나 영화를 예를 들은 글들이 있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책 제목처럼 작가님에게도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모든이에게도
봄(spring)처럼 피어나기를 꽃길만 걷기를 바라면서
책을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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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 비포
JP 덜레이니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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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것까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각종 금지 조항이 가득한 이백여 개의 규칙
✔️정리정돈부터 삶의 방식까지 관여하는 철저한 통제
✔️매력적인 집주인과의 연애
✔️원인 불명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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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들이 다 무섭고 별로죠..??각자의 집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편히 사는것이 제일 완벽한 집인것 같아요...!!!
이 책은 8월 8일 출간예정인데 벌써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난 책이에요 이미 영화화 결정도 났다고 하네요..!!
놀랍고록 눈부시고 정교한 압도적인 심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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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는 표현이 있다
당신이 지금껏 했던 거짓말들이 느닷없이 당신의 귀 주위로
쏟아져내릴 때 당신의 세상이 무너져내릴 때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 괴롭고 끔찍한 침묵이 길게 이어진다
차오르는 눈물에 눈이 따끔거린다 p.325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하지만 영화 #신과함께
속 대사처럼 나쁜사람은 없다 나쁜상황이 있을뿐..
푸른수염을 생각하며 읽고 있던지라 범인은 내가 생각했던
인물이 아니었고 소설은 초반부터 재미있었지만 중반부부터는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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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난장판에 휘말리고 만 건 얼마간은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자들에게 의지하는 나약한 여자로 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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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중간중간 총 18가지 설문을 독자에게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시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
마지막 18번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었을지도 궁금하다
소설에서는 이런 나쁜상황 속에서도 제인의 모성애가 돋보인다
왜 항상 결과적으로 부성애는 모성애보다 강하지 않을까..??
내가 선택한 배우자는 18번의 선택이 나와 같기를 바란다
배우자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아빠처럼만 하거라
최수종처럼 션처럼..ㅋㅋㅋ 갑자기 배우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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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읽고 나서도 읽기전의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조금은 평범하더라도 각자의 집에서 각자의 규칙으로
편히 사는것이 가장 완벽한 집이다!!!!!!!

올여름 단한권의 심리스릴러 더걸비포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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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닐 만하니? - 2천 만 직장살이들을 위한 원기 보양 바이블
페이샤오마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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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절반은 상사의 얘기를 들어주는 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사들은 대개 업무 능력도 별 볼 일 없고
인간성도 별로 안 좋가는 공통점이 있다
그의 유일한 힐링타임이 바로 부하직원에게 썰을 푸는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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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책💕
나는 사람복(인복)이 좋아서 같이 일한 상사나 동료 후배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내가 눈치껏 일을 잘해서
어딜가나 이쁨받았음(착각이라면 할말없음)
그래도 직장과 일에 관련해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느곳에나
있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유쾌한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직장인들이여 여름휴가를 위해 모두들 힘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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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 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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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너무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고 공감간다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이문세의 소녀를 듣다가 눈물이 찔끔 났다 영원한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뭐가 중요한가 영원할 거라 약속하는 순간이 중요하지 아,그 순간이 그립다 다시 오긴 올까 p125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란 노래에서
그대가 내게 전부였었는데 라는 부분을 들으며 생각했다
누군가를 내 전부라고 여긴 적 있었을까
다만 그가 떠날 때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함께 있을 때
일부였던 이는 떠나면서 나의 모든 것을 가져간다 p 159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 는 말은 우리가 너무 어렸기에 영원할 수 없었기에 생겨난 말인 것 같다
너무 어리던 그때의 너와 나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지난 시절의
너와 나 우리 지나고 나서야 깨달은 그시절의 아름다움과 행복
도대체작가의 책을 많이 공감하고 유쾌하게 읽었다
전작인 일단 오늘은 나에게 잘합시다는 아직 완독하지 못했는데 전작도 첫장부터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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