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어느날봄에는 보다(SEE)의 의미인 봄과따뜻한 계절의 봄(SPRING)두가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어느날 봄(see/sight)이 시작됐다그리고 어느날 봄(spring)을 기다린다-나의 인생을 보여주고 싶어요나를 통해 당신의 인생을 보게 해주고 싶어요우리의 인생에 봄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첫시작의 글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작가님의 글을 통해 그녀의 인생 그리고 나의 인생이 책을 읽을 모든 이들의 인생에 대해 들여다 보고 싶어졌다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은 말이 없다 조용히 정리를 시작한다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을 보낸다 그리고 가족 지인들에게뜬금없이 미안하다고 한다 그 이상의 말은 할 수가 없다해서도 안된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서 미안해라는 말만 하 만다 무엇이 미안하냐고 하면 그냥 다 미안하다고그 이상의 말을 하면 계획은 무산된다 더 많은 말을 하면 죽기도 전에 경찰이 오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말 인사들을 지우고 지우다보니 결국 남는 말은 미안해 라는 말 뿐이더라그러니까 어느날 문득 뜬금없이 당신에게 연락이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이가 있다면 당장 찾아가그리고 그사람을 살려줘 p.103-104오늘 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아픈 마음은 나를 그리워하게 만든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값일도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어 p.148영화 미비포유를 이야기 한 글도 눈에 띄었다존엄성에 대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나역시도 작가님처럼 무엇이 더 이기적일지 생각해 보았다그의 행복을 그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었던 적이있었다하지만 나는 이제 변했다그 사람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해해주기보다는나를 위해 살아달라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해시키고 싶다남겨질 내가 너무나 걱정이 되기에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이렇듯 작가님의 여러글들을 통해 작가님의 생각을그리고 나의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고 내가 본 드라마나 영화를 예를 들은 글들이 있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책 제목처럼 작가님에게도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모든이에게도봄(spring)처럼 피어나기를 꽃길만 걷기를 바라면서책을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게 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