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심리 수업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한윤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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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심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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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연애 초반에는
아낌없이 애정을 쏟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 표현이
줄어드는 남자를 만나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때
언어폭력을 당하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험을 한 여성들 중에는 자신이 망가질 때까지 수년간
심하게는 십여 년이 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헤어지려고 할 때마다 돌아오는 파트너의 위협이 그들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도 관계를 지속하는 데 한몫한다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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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통받고 그 고통을 합리화하는 관계는 사양합니다
그러기엔 나 자신이 너무 소중하니까요
아픈 사랑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결국 인생의 주인은 나고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내 길을 스스로
걸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새로운 관계를 받아들일 정도로 강해졌지요
결국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났고 지금은 그와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를 몰랐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백 퍼센트 신뢰 하는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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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심리학적인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소냐라는 여성의 인생을 통해 상처받은 여성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주변에도 데이트폭력을 당한 친구들의 이야기나
속된말로 후려치기라고 하는 언어폭력을 당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난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또 그런 남자들과 데이트를 한다 그 친구가 남자친구와 있을때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게 좋은 쪽은 아니었다
마치 본인이 그렇게 해야만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위기로 모든 것을 맞춰준다 그러므로 인해 그 남자는 더 친구에게 함부로 한다 책에서 처럼 의존의 다음 단계는 집착이라고 한다 너무 지나친 의존과 집착은 관계에 독이 된다
책을 읽으며 화가 나며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는 감정이 많았지만 실제로 이런 서로에게 독이되고 상처가 되는 관계를 사랑이라 믿으며 유지하려 애쓰는 연인들이 많으니 안타깝다
책을 읽고 나의 지난 연인들을 떠올려 보며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앞으로도 나는 상처받지 않는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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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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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공사 현장에서 남자들과 어울려 힘쓰는 일을 한다
거기서 여자는 엄마뿐이다 볕에 탄 머리카락은 퍼석퍼석하고
잘 먹는데도 말랐다 날씬해서 부러운 몸매가 아니라
가난해서 비쩍 마른 몸이다 잘 씻어도 얼굴이 어딘가 지저분해 보이고 여름에 반바지와 러닝셔츠를 입고 대자로 뻗어 낮잠을 자는 모습은 꼭 밭에서 방금 파낸 흙 묻은 우엉 같다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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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엄마랑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좋을지 얘기한 적이 있다 부자가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벌레가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먹고 배설하고 그냥 사는 거야 삶의 보람이니 의무니 과거니 장래니 일이니 돈이니 하는 것과 관계없이 단순하게 살다가
죽는 게 좋겠어" 나는 하나도 안 좋을 것 같지만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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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절망적이고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 사람 나름의 희망이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어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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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 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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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슬플 때나 괴로울 때는 울어
안 우는 사람을 없어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보이즈 돈 크라이가 아니라 소년이여 크게 울어라야
노 보이 노 크라이 세상에 울지 않는 소년은 없어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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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무려 양면 표지다...!!!!
표지를 뒤집으면 또다른 표지가 쨔란...!!!!
중학생 소녀의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 예쁜 책...!!!
딸로써 쑥쓰럽지만 가장 하고 싶은 말 다시태어나도 엄마 딸
넘넘 잘 읽었숩니당...!!!!
최연소 천재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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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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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참 다르다
숙소에선 잠만 자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지칠 때까지
여행지 곳곳을 둘러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낯설지만 쾌적한 호텔 방 안에서 머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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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스펙터클은 강렬했지만 이윽고 모든 게 끝이 났다
지나고 보면 정말 짧은 일순간이었다 마치 우리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들처럼 어둑어둑해지는 가운데
이따금 슬픈 표정들이 보였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 멀리서 성당 종소리가 울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리스본 거리의 가로등이 하나둘 불빛을 밝힌다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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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한다
항상 딸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친구같은 엄마의 모습과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일본 여행에 관심이 없었지만 교토에다녀왔습니다 를 읽고
교토여행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정도였다
이번 책은 가제본으로 읽었는데 리스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고 뒷이야기가 궁금해 졌으며
책 속에 실린 사진들의 컬러버전이 보고 싶다
이번 도서는 표지가 두 가지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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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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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따분한 살림꾼 팀 쿡은 어떻게 애플을 1200조 기업으로
만들었는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팀 쿡의
리더쉽과 경영 철학 그리고 애플이 꿈꾸는 10년 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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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년..?7년..?애플덕후가 이 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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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기에 부당한 비판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세상 사람들은 그를 스티브에 비유하고 싶어 했지요
하지만 그는 스스로 스티브가 되려고 애쓰지 않았어요 참으로
영리한 친구지요 누구도 스티브가 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대신에 그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자신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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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미국의 유명 언론인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은 잡스가 그에게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끌 것이라 결코 기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나를 선택할 때 내가 자신과 같지 않다는 것을 내가
자신의 복사본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그렇게 했을까요?"
쿡이 로즈에게 말했다
"또 그가 과연 애플을 맡길 후임자를 즉흥적으로 골랐을까요?
얼마나 오랜 시간 심사숙고했을지 안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나는 항상 그렇게 선택된 데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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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선택한 팀 쿡...!!!
그는 제 2의 스티브 잡스가 아니다 제 1의 팀 쿡이다
CEO가 된 그가 어떻게 애플을 더욱 성장 시켰는가에 대한 책이다 이미 성공한 기업인 애플을 맡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란 얼마나 대단한가 사실 이런 스타일의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지만 관심있는 애플 팀쿡의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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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김리연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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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더 당당해져도 괜찮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간호사들의 워너비 김리연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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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듣기 싫은 말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 그럴 땐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넘어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가령 선배한테 활활 탔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과연 그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람일까?그런 사람이 하는 말에 상처를 받고
그 말을 곱씹으며 스스로 상처 줄 필요 없다 물론 어려울 수
있지만 마음을 단련하며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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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간호사가 된다는 꿈이 나에게는 너무나 크고
소중했기에 이 꿈을 이루고 나면 더 이상 이 세상에 이루고
싶은 일이 없을 것만 같았다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꿈을 이루고 나니 또 다른 세상이 열렸고 앞으로 나아가니
또 다른 기회가 생겼다 간호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건
항상 긴장되지만 동시에 흥분과 설렘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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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호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아가씨 라고 부르는 현상들을 많이 봤어요
간호사가 직업인 친구도 많이 속상해 하는 사실이구요...
하지만 왜 남자간호사 남자의사는 선생님이라 부르고
여자의사와 여자간호사에겐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던 중 만나게 된 책이었는데
간호사인 친구와 지금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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