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케이지 : 짐승의 집
보니 키스틀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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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두 사람이 갇혔고
문이 열렸을 때는 한 사람만 살아 있었다..!!
밀실 미스터리가 절로 연상되는 이 상황에서
죽은 사람은 자살한 걸까 살해당한 걸까
또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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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카elevator car 왜 사람들은 그걸 차라고 부르지? 일반 차라면 주도권은 사람에게 있다 차를 멈출 수도 있고 불러 세울 수도 있고 차에서 내려 자유롭게 걸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엘리베이터는 차가 아니다 엘리베이터에 걸맞은 이름을 붙여야 한다 짐승 우리cage 캄캄한 어둠 속 그 안에 갇혔을 때의 느낌이 딱 그랬다 우리에 갇힌 느낌 p.27

어렸을때 엘리베이터에 관한 무서운꿈을 자주 꿨었다
키 크는 꿈이었던 좋은 꿈이었지만 폐쇄된 공간에 갇혀서
하염없이 지상으로 올라갔던 고장난 엘리베이터는 성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무서웠던 꿈으로 기억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밀실 미스터리 스릴러 더 케이지 짐승의 집..!!
표지부터 너무 무서웠고 소재자체도 무서웠는데
예상보다 더 무서워서 진짜 무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소름끼치는 과정과
결말은 더케이지 짐승의집 책속에서 확인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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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최선이니까
서한겸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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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로망은 선택지를 넓힌다는 자기기만이다
남들과 달리 나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듯이
짜장 먹을까 짬뽕 먹을까 자살할까
사실대로 말할까 걸릴 때까지 기다릴까 그냥 자살할까
빨리 쓰고 잘까 조금 자고 일어나서 쓸까 그냥 안 낼까 자살할까 일을 늘릴까 여행을 포기할까 그냥 자살할까
음 역시 그냥 자살할까 난 말이야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고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선택에 의해 자살하지 않고살아 있는 것이라고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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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짠해 유머와 애잔함 그 사이 어딘가
평범한 일상에 보통의 감각을 되찾아주는 89편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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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멀리서 보면 모두가 아무일 없어보여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모두가 각자의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산다
비극도 희극처럼 각자의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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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개미지옥
모치즈키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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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매 13만 부 돌파…!!!
백야행과 화차의 명성을 넘어설 사회파 추리소설의 역작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 작가가
마침내 완성한 미스터리의 최고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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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인다
문이 열리면 주먹을 들지 않는다 문밖으로 굴러 나온 두 사람은
더 이상 남자가 쫓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에오는 욱신거리는 몸을 통로 벽에 기대고
통로를 사이에 두고 실내에 우뚝 서 있는 남자를 보았다
때려봐 차봐 이 통로를 건너와 봐
어쩌면 그렇게 가슴속으로 도발했는지도 모른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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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못 본 척하는
빈곤과 폭력의 지옥도가 펼쳐진다 책 소개와 마찬가지로
백야행과 화차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절대로
가볍게 읽어서는 안될것이며 쉽게 넘어가서도 안될것이다
단순한 미스터리소설이라 치부하지 말고
그너머의 불쾌함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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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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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이후 5년만의 신작..!!
비커밍을 출간한 뒤 미셸 오바마는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누구나 마주하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셸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짚어가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적어 내려갔다 그리고 자기만의 빛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법 나아가 서로의 빛을 연결함으로써
지치지 않고 삶을 사랑하는 태도에 관한 다정한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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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가 내면의 밝음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아주 고유하고 개별적이며
보호할 가치가 있는 불꽃 자기만의 빛이다 자기만의 빛을
알아볼 능력이 생기면 그것을 사용할 힘고 생긴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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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밝음 속에서 훨씬 대담해진다
자기만의 빛을 의식하는 순간 온전한 나를 알게 되고
나의 이야기가 지닌 잠재력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자기 인식을 통해 우리는 삶의 중심을 잡고
대담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소중한 인연의 꽃들을
피워내는 기쁨을 얻고 힘겨운 시기를 의미 있게 건널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모든 것의 근본을 이룬다
한 사람의 빛은 다른 사람의 빛을 밝힌다
하나의 강인한 가정은 더 많은 가정에 힘이 된다
하나의 긴밀한 공동체는 주변의 공동체에 불을 붙인다
이것이 우리가 품은 빛의 힘이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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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봤다
서로 닮은 아픔으로 살아가던 주인공들은
자기만의 방식들로 인연들로 서로를 살게 하며 살린다
내안의 빛을 알아봐 줄 사람을 만나기를
다른 사람의 빛으로 나를 구원해 줄 수 있기를
서로를 밝혀주기를 가장 나다운것을 찾아 편안함에 이르기를
미셸오바마의 비커밍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이번 신작을 읽어보니 비커밍도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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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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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나이 성별 취향 사연 그리고 편의점을 찾는 목적까지
제각각인 손님들과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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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찾아오세요 항상 여기에 있을 테니까요
오늘도 변함없이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는 이곳에서
서로 다른 각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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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편의점이 보인다
여름에 창문을 열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새벽까지도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의 발소리와
편의점 문이 열리는 종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편의점에는 다양한 사람들로 붐빈다
이처럼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표지처럼 푸른 힐링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야식을 좋아해서 자주 가기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 편의점이지만 책처럼 꽃미남점장이 있는
편의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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