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로망은 선택지를 넓힌다는 자기기만이다남들과 달리 나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듯이짜장 먹을까 짬뽕 먹을까 자살할까사실대로 말할까 걸릴 때까지 기다릴까 그냥 자살할까빨리 쓰고 잘까 조금 자고 일어나서 쓸까 그냥 안 낼까 자살할까 일을 늘릴까 여행을 포기할까 그냥 자살할까음 역시 그냥 자살할까 난 말이야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고당연하게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게 아니라선택에 의해 자살하지 않고살아 있는 것이라고 p.134-웃기지만 짠해 유머와 애잔함 그 사이 어딘가평범한 일상에 보통의 감각을 되찾아주는 89편의 에세이..!!-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멀리서 보면 모두가 아무일 없어보여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모두가 각자의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산다비극도 희극처럼 각자의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