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지, 개미지옥
모치즈키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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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매 13만 부 돌파…!!!
백야행과 화차의 명성을 넘어설 사회파 추리소설의 역작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 작가가
마침내 완성한 미스터리의 최고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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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인다
문이 열리면 주먹을 들지 않는다 문밖으로 굴러 나온 두 사람은
더 이상 남자가 쫓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에오는 욱신거리는 몸을 통로 벽에 기대고
통로를 사이에 두고 실내에 우뚝 서 있는 남자를 보았다
때려봐 차봐 이 통로를 건너와 봐
어쩌면 그렇게 가슴속으로 도발했는지도 모른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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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못 본 척하는
빈곤과 폭력의 지옥도가 펼쳐진다 책 소개와 마찬가지로
백야행과 화차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절대로
가볍게 읽어서는 안될것이며 쉽게 넘어가서도 안될것이다
단순한 미스터리소설이라 치부하지 말고
그너머의 불쾌함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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