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코끼리는 서커스단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에 궁금했던 책이다. 나의 어린시절 지켜주지 못했던 모녀 강아지 복실이와 희동이를 그리워하며 녀석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늘 아니 지금도 가슴아파 하면서 지내기에 더더욱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읽은 동안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중년이 된 브람을 알아보는 모독을 보고 어찌나 감동이 오던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소년과 코끼리..이건 운명이라 느낄수 밖에 없었다. 브람은 서커스단에서 동물을 조련하는 요제프의 아들로 모독은 요제프가 조련하는 코끼리의 새끼로 태어나 이들은 친구가 될수 밖에 없었다. 서로 우유를 나눠먹으며 서로 뒤뚱뒤뚱 쫓아다니며 무럭무럭 자라 서로 서커스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했다. 그런 이들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서커스단의 주인이 바뀌고 새로운 주인은 서커스단원들을 다 쫓아내고 모독과 동물들을 배에 싣고 뉴욕으로 떠난다. 친구의 도움으로 몰래 배에 탄 브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모독과 몰래 만나는데.. 폭풍으로 인해서 배가 부서지고 브람과 머독은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게 된다. 모독은 코끼리이기 때문에 수영을 잘 해서 바다위에 표류하는 사람들을 구해준다. 다행히 배가 와서 사람들을 구하지만 코끼리가 탈 정도로 큰 배는 아니기에 브람과 모독은 바다 한가운데 남게된다. 너무 오랜동안 바다에 표류해서 서로는 정신을 잃고 바다속으로 빠지는데.. 인도의 코끼리 왕이 구출해준다. 둘의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커스단 주인은 코끼리를 찾아 전세계를 돌아다녀 마침내 모독을 찾아내고 만다. 브람과 모독은 뉴욕에서 서커스단에서 활동한다. 공연장에 큰 불이나서 모독이 화상을 입자 주인은 모독을 팔아버린다. 이때부터 브람은 모독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모독은 코끼리 조련사한테 팔려가고 중년이 된 브람은 모독을 만나게된다. 이 글을 쓴 작가 랄프 헬퍼는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을 조련하는 조련사다. 영화에 코끼리를 출연시키기 위해 코끼리 모독을 만나고 또 운명적으로 브람을 만나면서 브람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서로 함께하기에는 너무도 제약이 많았는데, 정말 둘은 운명이란 생각이 든다. 중년이 다 되어서야 모독을 만난 브람.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맘이 아팠을지... 이런 브람을 알아보는 모독을 보고 마구 울어버렸다. 브람과 모독은 서로의 우정을 나누면서 행복한 여생을 보냈을 거라 믿는다. 내 인생의 코끼리라 할 수 있는 동물이 나에게도 있다. 킹하고 다슬이.... 킹은 지금 15살이고 다슬이는 12살 되던 해에 하늘나라에 갔다. 킹이 오래토록 건강하게 행복하게 곁에 있어 주기를 소망한다.
동물이 좋아는 첫 장면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커다란 상자가 있고 상자앞에 놓인 누군가의 꼬리?? 여자아이가 사탕을 먹다가 밟았는데.. 상자가 열리고 귀여운 동물들이 쏟아져나온다.. 코끼리, 사자, 고양이, 뱀, 원숭이, 악어 등 동물들이 나오는데.. 동물들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하여서 그런지 한눈에 어떤 동물들인지 금방 알수가 있다. 내용도 간결해서 예준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예준이는 왼쪽페이지..엄마는 오른쪽페이지의 내용을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동물은 보호하고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고 일깨워준다. 동물들은 각자 다른 환경에 살고 있고 생김새나 모습이 다르더라도 모두 다 친구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가 되고 동물들이 살수 있는 곳이 줄어들고 동물들이 갈곳을 잃어 간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책의 뒷 장에는 아이들에게 육지에서 사는 동물들과 바다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동물들을 스스로 분류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종이로 동물숲을 꾸밀 수 있는 방범도 알려주네요. 저자의 다른책인 야채가 좋아 과일이 좋아도 궁금해지네요.. 구입해서 봐야겠네요^^ 예준이도 엄마인 나도 그림을 그려서 오리고 열심히 꾸며보았다. 아직 가위질이 좀 서투른 예준이가 그리고 오리고 만들고 스스로 하게끔 이끌어 주니 이또한 너무도 좋다.
남자아이들이라면 어느 정도 자라면 아빠랑 목욕을 해야하는데요.. 이책을 통해서 자연스레 아빠랑 목욕을 즐겁게 할수 있음을 느낄수 있게해 주네요. 둘다 아들 녀석이라 같이 목욕탕 갈일이 없지만.. 아이들이 아빠랑 즐겁게 목욕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답니다. 또 같은 성이라서 그런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소리도 듣기 좋답니다. 예찬이는 목욕하기 정말좋아책에서 옷을 벗고 입는 과정이 너무도 재미있었나봅니다. 요 부분을 아주 재미있게 잘 보네요.. 지금도 목욕을 마치고 옷 입는 모습을 보고 있지요.. 아이들이 목욕을 참 좋아하는데요...예찬이는 어느 순간 화장실에 가서 철퍼덕 앉아 있거나.. 변기물을 가지고 놀고 있곤하네요.. 이 책이 자연스레 목욕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해 주는거 같습니다. 올해 5살인 예준이는 동생 예찬이가 태어나자 아빠랑 목욕하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엔 아빠가 씻어주는거랑 엄마가 씻어주는 거랑 틀리기도 하고 또 놀이도 다른걸 알아가더라구요. 지금은 아빠랑 목욕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네요...가끔은 엄마한테 씻겨 달라고도 하지요.. 이제부터 아이들과 즐겁게 목욕을 즐기세요^^ 책이 펼쳐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예찬이 예준이 두 녀석다 펼쳐 보느라 신났답니다. 다만 예찬이는 14개월 친구라서 이때의 연령의 아이들은 고의가 아니더래도 찢어버릴수 있다는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를 안고 있는 소녀의 표정뒤에 나치독일의 상징무늬를 보고서야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표지의 고양이때문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다슬이랑 너무도 닮아서.. 그런데, 내용은 너무도 슬프다. 이책은 실제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 나치스 독일에 실제로 존재했던 단체의 이야기랍니다. 책의 주인공 코리나는 히틀러 소녀단의 단원으로 활동했는데,,, 학교에서 유대인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세뇌를 당한 코리나는 다른 아이들 처럼 유대인을 싫어하고 유대인이 없어지길 원한다. 유대인들이 잡혀가서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코리나는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처참한 생활을 하다가 가스실 등에서 죽는다는 사실까지는 모른다. 벽에 쥐가 있어서 고양이를 키우게 되는데 여전히 벽에서 소리가 나고 결국엔 유대인 모녀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부모님한테 배신감을 느끼고 불안해한던 코리나.. 결국 코리나는 수첩에 "우리 부모님은 반역자입니다."라는 글귀때문에 곤혹을 치르게된다. 코리나는 이일을 계기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가족이냐 친구냐..국가냐.. 누구도 이 선택을 대신해 줄 수 없기에 코리나는 선택을 하게된다. 역시나 가족... 책의 배경이 세계2차 대전 시절이지만....여전히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된다. 이때 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또한 세뇌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수 있는 책이었다. 이책을 번역한 정현정이란 친구는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친구라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번역을 했다니 정말 대단한 친구임에 틀림이 없다. 더더욱 정독을 하면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화장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직접 보고 찾아가지 않고서도 이렇게 책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네요. 우리나라 지금도 시골에 가면 퍼세식이라 부르는 화장실이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화장실인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아니더라구요... 다들 화장실 문화가 비슷하더라구요. 어릴때 사용하던 요강도 다른 나라 사람들도 사용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네요.. 요즘 아이들은 요강을 잘 모르지만 아이들이 신기하게 보더라구요. 역시나 죄수들은 불쌍하네요.. 쇠고랑을 차고...볼일도 바로 앞에 있는 통에 해야 한다는...사실 ㅎㅎ 정말 궁금했었지요..암벽 등반할때 쉬나 응가가 마려우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저렇게 볼일을 본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서..상당히 놀라고 흥미로웠어요^^ 역시나 이동식 화장실도 처음엔 여자용은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요강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외국에도 있었다는 사실.. 요강에 저렇게 눈이 그려져 있으면 볼일을 편히 볼수 있었을까요?? 온가족들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란소란 얘기를 나눌수 있는 노르웨이의 화장실이랍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화장실에 만나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것도 참 좋은 문화란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