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이토 미쓰코 지음, 이현욱 옮김, 김아람 감수 / 더난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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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단순히 '무엇을 먹을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먹이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지는 책이다.

도쿄대 의대 소아과 의사이자 엄마인 저자는

최신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의 두뇌와 몸,

마음을 자라게 하는 올바른 식사법을 제시한다.

우리가 무심코 '잘 먹는다'고 안심해온 식습관의

오류를 파헤친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단맛에

익숙해진 식탁은 아이의 집중력, 정서, 면역력까지

갉아먹는다는 저자의 경고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잘 먹는 아이가 더 위험하다'는 문장은 그 자체로

강렬한 메시지다.

저자는 50가지 구체적인 밥상 상식을 통해,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삶의 습관으로서의

식사를 강조한다.

음식을 통해 아이는 자기 몸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운다.

그러므로 식사는 단순히 한 끼의 행위가 아니라,

인생을 만드는 의식이다.

부모에게 죄책감을 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라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넨다.

매일의 식탁이 아이의 내일을 키운다는 믿음.

그 믿음을 되살리는 따뜻하고 단단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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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자 - 『논어』의 숨은 명언들 제대로 읽기
이수정 지음 / 소명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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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도 익숙하다고 믿어온 공자의

얼굴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교과서 속 도덕군자, 인의의 화신으로만

존재하던 공자가 아니라, 현실의 고뇌 속에서

인간과 세상을 꿰뚫어보려 했던 사상가로서의

공자를 다시 만난다.

[논어]의 문장들을 새롭게 읽어내며, 그 안에

숨어 있던 생생한 목소리를 되살린다.

저자는 공자가 이상만을 말한 사람이 아니라,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며 고통받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끝없이 질문했던

사람임을 보여준다.

"성인으로서의 공자"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 공자"를 그린다.

이상과 현실의 틈에서 고민하고, 제자들과

부딪히며, 자신이 믿는 길을 끝까지 밀고 나갔던

한 사람의 초상이다.

그래서 [진짜 공자]는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생의 지침서가 된다.

낡은 우상이 아니라, 여전히 숨 쉬는 사유로서의 공자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은 그 길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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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지능 - 당신 안에 있는 위대한 지성을 깨워라
앵거스 플레처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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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 속 깊은 곳, 논리나 계산 이전의

'창조적 본능'을 탐사한다.

AI가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인간의 힘,

즉 감정과 상상, 그리고 이야기로부터 세상을

다시 빚어내는 능력을 플레처는 '고유지능

(Primal Intelligence)'이라 부른다.

그는 과학과 문학, 신경생리학과 역사적 사례를

엮어 우리의 사고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그것을 되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단순히 뇌의 작동을 설명하는 과학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정신의 훈련서'다.

인공지능이 모든 결정을 대신하려는 시대,

<고유지능>은 인간만이 지닌 '생각의 따뜻함'을 복원한다.

데이터를 넘어, 감각과 직관으로 사고하는 법.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내면의 나침반. 이 책은 결국, 우리가 잊고 있던

사유의 본성'을 깨우는 부드러운 경종이다.

한줄평

AI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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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티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
라몬 우살 지음, 조진희 옮김 / 나름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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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위를 구르는공 하나,

그러나 그 뒤에는 도시의 역사, 민족의 갈등,

시대의 울음과 환호가 얽혀 있다.

<풋볼리티카> 는 축구의 경기장을 넘어,

정치와 사회, 혁명과 자유의 무대로서의 '축구'를

이야기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와 아약스, 그리고 이름조차 낯선 나라의 작은

클럽들까지 그들이 품은 55개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인간의 열망과 정체성의 기록이다.

이 책은 그 모든 함성을 글로 옮긴다.

한 경기가 도시의 경제를 바꾸고, 한클럽의

엠블럼이 민족의 상처를 상징하며, 한선수의

골이 역사를 다시 쓰는 장면들.

<풋볼리티카> 는 단순한 축구책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공동체'에 대한 서사이며, 하나의

공으로 세계를 잇는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정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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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들
저스틴 토레스 지음, 송섬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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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록, 검열된 욕망, 그리고 존재를

증명하려는 한 인간의 절박한 언어들.

그의 문장은 마치 암전과 암전 사이, 짧게 스치는

빛처럼 파편적으로 이어지지만, 그 파편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전체의 형상은 눈부시게 서늘하고,

고요히 격렬하다.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기억 속 지워진 이름들은 어디에 있는가?"

삭제된 역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문장 사이의 침묵으로, 누락된 단어의 여백으로

끝끝내 존재를 증명하려 한다.

<암전들> 은 읽는 이로 하여금

서사의 완성보다, 잊힘의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말해지지 않은 것'의 무게를 배운다.

한줄평

"어둠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억을 비추기 위한
또 다른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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