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먹기를 멈추면 - 삶을 축제로 만드는 간헐적 단식의 비밀
제이슨 펑.이브 메이어.메건 라모스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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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체중도 늘어났지만 체형의 변화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생기고 배달음식을 자주 시킨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최근 1년간 급격하게 살이 찌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만 역시 다이어트의 핵심은 음식 조절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평생 비만으로 살아온 이브 메이어라는 여성이 전문가들의 방법에 따라 어떻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현대 인간의 질병 중 꽤나 많은 부분이 비만에 의해 발생되거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단식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이어트 방법은 음식의 섭취를 끊는 단식이다. 1끼 정도는 일이 바쁘거나 다른 사정에 의해서 먹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복으로 인한 식욕을 참을 수 없어 오히려 과식을 하기도 하였다. 단식이라는 말만 들어도 쉽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배고픔이 일종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식사 시간을 하루에 3번 규칙적인 범위 안에서 정해놓고 그 시간에 맞춰 음식을 먹고 있다. 몸도 수십 년간 규칙적인 행동에 맞게 적응해 왔을 것이다. 그렇기에 일정 시간이 되었는데도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몸이 빨리 음식을 넣으라고 재촉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습관이라는 것을 깨기 시작하면 절대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공복감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배고파도 그냥 그 시간을 지나치면 잊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단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칼로리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음식을 구별하고, 단식하는 동안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20/4 단식법을 실천하고 있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초기 효과는 눈에 보일 정도로 매우 크다. 사실 지금도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식욕에 두렵기도 하지만, 대체로 초연하게 공복을 느끼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감탄하고 있다. 단식을 통해 찾아올 몸의 변화가 가을에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들뜨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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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미술사 - 현대 미술의 거장을 탄생시킨 매혹의 순간들
서배스천 스미 지음, 김강희.박성혜 옮김 / 앵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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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아무런 정보 없이 작품과 맞닥뜨렸을 때 느껴지는 최초의 원초적 감정을 받아들이며 감상하는 방법이다. 여행지에서 너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순수하게 감탄하고 그 장엄한 장경에 빠져드는 것과 같이 미술 작품을 아무런 정보 없이 받아들일 때도 그런 황홀한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술 작품에서 그런 감정을 얻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은 우리가 그 작품들에 바라는 자연 경광에 비견되는 아름다움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자연 그 자체를 옮긴 듯한 모습에 감탄하고, 엄청난 크기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을 느끼고, 강렬한 색채감에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사람마다 감탄의 포인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포인트를 자극하지 못하는 작품들에 의미를 부여하여 감상하는 방법으로 학습이 그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가의 기법에 대해 공부하고, 화가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고, 그 당시의 역사나 환경 등에 대해서 습득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유명한 8명의 화가들을 2명씩 묶어서 그들 간의 관계를 그들의 작품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책은 1장에서 마네와 드가, 2장에서 마티스와 피카소, 3장에서 플록과 드쿠닝,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프로이트와 베이컨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 활동에 서로 간의 영향을 주고받은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그들 간의 관계는 단순히 라이벌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관계인 경우도 있고, 때로는 선의의 라이벌이 아닌 관계가 되기도 하였지만, 확실한 것은 그들이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영향이 서로의 미술작품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그들과의 관계뿐이 아니라 많은 여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연인이 아니더라도 후원자나 친구, 가족과의 관계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침 8명의 예술가 가운데 피카소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렇기에 책에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작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티스와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았기에 마티스의 화려한 색채와 비견되는 피카소의 어두운색 위주의 작품들의 실체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반면에 마티스가 소개해 준 아프리카 작품들의 영향이 강렬하게 남은 아프리카 풍 조각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피카소가 자신의 기법을 정립한 시발점이 된 <아비뇽의 여인들>에서 아프리카 가면과 같은 얼굴을 한 2명의 여인들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계의 미술사>를 읽으면서 특징적인 개인들이 화가들에 미치는 영향들이 신기했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러면서 개인이 아닌 대중과 화가의 관계가 미치는 영향들도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카소가 가진 열등감과 흡사한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면서도 내재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그려낸 작품들이 대중들에 의해 소비되지 않는다는 것은 예술가들에게 큰 아픔이었을 것이다. 피카소는 "그림은 보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했었기에 아무리 평론가들이 중심이 되었다지만, 대중의 선호에 선택되지 않은 작품들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흔들리는 피카소의 마음이 대중들이 선호하는 순간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궁금해진다.

단순하게 화가에 대해서 알고 작품을 감상할 때와 달리 그들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더해진 느낌을 받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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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미술사 - 현대 미술의 거장을 탄생시킨 매혹의 순간들
서배스천 스미 지음, 김강희.박성혜 옮김 / 앵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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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화가에 대해서 알고 작품을 감상할 때와 달리 그들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더해진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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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분석 30분 완성 - 재무제표로 꿰뚫어 보는 ‘주식투자 인사이트!’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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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학습한 내용들을 토대로 투자한 기업에 대한 공부, 그리고 앞으로 투자하기 위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진정한 주식투자자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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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분석 30분 완성 - 재무제표로 꿰뚫어 보는 ‘주식투자 인사이트!’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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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남들이 다 사는 종목을 일반적으로 사면서 진입한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하면서 시작한 주식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종목들을 매매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져도 이유 없는 주식 거래를 하는 경우가 꽤 많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소위 주린이인지라, 주식 거래의 기준을 세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다. 그렇게 손절을 반복하기도 하면서 내가 산 주식의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벌고 있고, 어떤 재무 상태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최소한의 준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단순하게 수익이 나는 기업인지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많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서 빠르게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작인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가 입문서에 해당한다면, 후속작에 해당하는 이 책은 보다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주식투자에 있어서 저자의 말처럼 재무제표만 분석해서 그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실적을 파악하지 않고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주식투자자로서 직무유기가 아닌가 싶다. 주린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재무제표 분석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재무제표의 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기업의 사업내용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을 넘어 활용하는 것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설명이 1장에서 다뤄진다. 2장에서는 금호석유와 같이 구체적인 종목의 과거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이어지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그동안 주식을 거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기는 재무제표 분야의 믿음을 뒤집는 설명을 하고 있다.




우리가 주식 거래를 하면서 해당 기업에 찾아가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세세하게 살피는 작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가능 여부를 떠나서 그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업이 공시한 재무제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당 기업의 영업활동을 살피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재무제표 분석만으로 주식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님에 틀림없다. 하지만, 주식투자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재무제표 분석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은 필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으로 학습한 내용들을 토대로 투자한 기업에 대한 공부, 그리고 앞으로 투자하기 위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진정한 주식투자자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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