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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
유양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회계는 내가 경영학과에서 배운 과목 중에 가장 싫어했던 과정이다. 그래서 다행히도 취직을 해서 맡은 업무도 기획이나 인사파트 위주로 맡아왔었다. 그런데 정말 당혹스럽게도 부서에서 경리·회계 업무를 맡아서 하던 직원이 전출을 가지만 충원이 안되는 상황이 생겼다. 그 직원이 맡았던 업무를 남은 직원들이 조금씩 나눠서 해야 하는 상황에 이 책의 서평 신청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본다고 해서 내가 회사의 업무를 전담하거나, 전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흐름을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로 읽기 시작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나 같은 경영학도도 아예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접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먼저 한 번 가볍게 훑고 나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보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게 저자의 밝힌 의도기도 하다. 실무적으로 세세하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이 업무를 한다면 이런 식이며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책은 크게 다음의 7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민감한 급여와 관련된 급여 신고 부분을 예로 들겠다. 여태까지 주는 대로 월급을 받다 보니, 어떻게 세금을 떼 가는 지도 모르고 월급이 적다고 타박만 하였다. 그런 과정에서도 익히 많이 접하던 원천징수라는 용어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최소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경리·회계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용어나 흐름에 대해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핵심을 향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식을 쌓거나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굳이 해당 업무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거나 개인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저절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그렇기에 꼭 해당 업무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한 번쯤 읽어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 아는 기회를 가지길 권유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