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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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에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100년도 전의 세상을 살아간 그의 사상을 전하는 책이지만, 분명 우리가 이 책에서 우리 스스로가 가져야 할 우리의 본성을 따르는 자유 의지, 자기 신뢰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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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81
제인 오스틴 지음, 박용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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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도서보다는 영화가 먼저였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베넷 가족의 5자매 중, 둘째인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던 영화 속에서 푸르른 언덕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던 기억이 난다.

1775년에 영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독신의 삶을 살아간 저자가 바라본 세상은 어떠했을지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200년이 넘게 흐른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여전히 신분에 따른 오만함과 신분에 대한 편견 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 신분에 기준이 되는 저울추가 지금은 자본에 크게 기울었지만, 저자가 살아갔던 시대에는 그 출생 신분이 상당히 중요했었다. 그렇기에 사랑도 그 신분에 맞춰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고, 자매들의 가족뿐 아니라 온 마을의 관심을 가지게 된 빙리와 다아시라는 청년들과의 사랑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의 가족과 절친한 친구의 결합을 반대하는 사람,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그의 모습에서 느끼게 된 오만함으로 거절한 여인이 존재한다. 결국 오만함이 일견 그에 대한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그것이 정말 편견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명의 사람이든 그가 속한 집단이든 바라보는 시야가 한정되면 그런 편견처럼 행동하고 사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다아시는 그 편견을 벗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도 여전히 다양한 부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 편견이 어떤 것은 전혀 맞지 않기도 할 테고, 어떤 것은 그 부류의 대부분에게 적용되기도 할 것이다. 편견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엘리자베스와 같이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인정하고 편견 없이 다시 바라볼 수 있어야겠다.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작가인 제인 오스틴에 대해 그려낸 영화 <비커밍 제인>이란 영화도 있는데, 언젠가 그 영화를 보면서 <오만과 편견>을 탄생한 그녀에 대한 이야기도 알아가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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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파스텔 그림 - 연필파스텔로 만나는 릴리안의 특별한 일상
전열홍(릴리안) 지음 / 책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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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파스텔톤 색상의 옷을 찾게 된다. 흔히 파스텔톤이라고 하는 색상은 밝고 화사하며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표지를 보면 파스텔톤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정감 어린 마음을 전달받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기 때문인지, 시간과 금전의 여유가 생기자 찾게 된 취미 가운데 오일 파스텔 화가 있다. 파스텔이라고 하면 우리가 학창 시절 이용해 봤을 크레파스도 그 한 가지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재료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 특히 연필 파스텔을 이용한 그림들 위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국내에서 서양화와 미술교육학을 전공한 후에 박물관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호주에 거주하면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연필 파스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스텔화는 특별히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없기 때문에 그 시작이 어렵지 않다. 파스텔과 그림을 그릴 종이만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파스텔화다. 물론, 사포, 찰필 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통해서 더 디테일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겠지만 그 시작은 어렵지 않다. 시작 부분에는 연필 파스텔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선을 긋거나 선을 그을 때 강약을 조절해서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운다. 또한 파스텔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법인 색상을 섞어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된다. 파스텔화는 단색으로 표현한 그림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그 색이 더해질수록 색다른 느낌을 전하기도 한다. 기초적인 방법들을 배운 이후에는, 다양한 주제들의 그림들을 그리는 연습을 하게 된다.




아직은 따라서 그린 그림들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그림들을 모방하는 것에서부터 꾸준하게 연습을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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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 명작 단편선 2 체홉 명작 단편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백준현 옮김 / 작가와비평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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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체홉의 할아버지는 농노였으나 근면한 노동으로 재산을 모아 자신과 가족의 몸값을 치르고 자유인 신분이 되었다고 한다. 농노 신분에서 벗어났지만 쉽지 않은 삶 속에서 체홉은 학교에 다니면서 일찍부터 연극에 큰 관심을 보였고, 수많은 작품을 써내게 되었다. 이 단편선은 그가 희곡과 중편 소설에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하기 전 써 내려간 300여 편에 달하는 단편 소품들 가운데서 그의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모아냈다.



수록된 작품들은 세태를 비판하는 블랙코미디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카멜레온>이란 작품에서 경찰서장인 오추멜로프는 관내를 순회하다 발견한 사건에 대해서 개의 주인이 누군지에 따라 처신이 급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떠돌이 개인지, 장군의 개인지, 장군의 형으로 더 이름높은 인물의 개인지에 따라서 개를 바라보고 표현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카멜레온이 그 색을 순식간에 바꾸듯 급격하게 변화한다. 19세기 후반 러시아나 21세기 한국이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위정자들이 있다는 것이 과거의 러시아의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을 통해 지금의 우리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는 또한 <아뉴따>, <약사의 아내>, <불행>, <목 위의 안나> 등의 작품에서 당시 러시아의 여성들이 처한 비참할 정도로 슬픈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의 트로피나 노예처럼 여겨지는 세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의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현실을 표현함으로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그의 마음이 전달되었다.



7개의 단편이 모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졌고, 하나의 작품마다 단편에 걸맞은 짧지만 그 안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흐름의 변화가 잘 보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그가 쓴 장편 소설이나 희곡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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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는 헤드헌터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36
윤재홍 지음 / 토크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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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02년 이직을 하면서 헤드헌터 업무를 시작하여 19년 동안 헤드헌터로서 주로 IT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이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이직이 필요한 사람을, 그 사람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연결해 주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인재와 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때, 그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은 없지만, 주변에 헤드헌터의 추천을 통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을 경험했던 지인이 있다. 우연히 이직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이직해 간 곳에서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힘들어했고, 이직을 추천했던 헤드헌터도 매우 미안해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렇게 단순히 더 높은 연봉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비전 등을 통해 이직자를 설득해야 하는 쉽지 않은 직업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해당 직업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구성은 출판사 편집자와 저자의 대화를 통해서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고 있다. 헤드헌터란 직업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헤드헌터가 되면 일반적인 연봉이나 노동 강도 등이 어떤지에 대해서 대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헤드헌터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헤드헌터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저자가 선배로서 친절하게 설명한 내용들을 통해 그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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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obstory 2021-04-2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