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에게 - 두 번째 이야기
최숙희 지음 / 예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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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에게는 세상의 사랑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의 사랑이야기에 등장하는 한 인물이 그 다음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이렇게 연결이 되는 사랑이야기는 때로는 포근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웃음짓게 만든다. 그 사랑이 친근한 이유는
우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로맨스 소설처럼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내 옆에서 책을 보던 한 여인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내일 우연히 부딪히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에
더 잔잔하고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직 첫 사랑도 못해본 나에게
이들의 사랑은 왠지 금방이라도 내게 사랑이 다가올 거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그리고 내 주변에 여러가지 색체의 사랑이
두둥실 떠 다닌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공기 중에
녹아나는 그 사랑들이 겨울에 움츠러진 내 마음들을
포근하게 풀어주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
사랑의 고리들을 예쁘게도 연결 시켰는지 정말 작가
최숙희는 사랑의 마술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한번 쯤 읽어보면 가슴이 따뜻하게
풀리면서 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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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싶다 - 사랑하는 아내와 조국에 띄우는 영원한 청년 안창호의 러브레터
안창호 지음, 윤병욱 엮음 / 샘터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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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아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국사책에 언제나 신민회와 함께 등장하는 독립운동가인 안창호..게다가 책을 많이 읽어 하루에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 가시가 돋는다라는 명언으로도 유명하다..하지만 그 뿐, 도산 안창호에 대해 그 외에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 과연 도산 안창호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책은 잘 나타내주고 있다. 더불어 왜 도산 안창호가 우리의 영혼의 지도자가 될 수 밖에 없는지..도산 안창호는 일찍부터 국민들의 힘을 잘 알고 있었고,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교육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세계로 퍼져 있던 우리 동포들을 하나로 모우고자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세계 곳곳을 찾아 다녔고,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깨우치고, 발전해나가 결국 3.1운동이라는 쾌거도 이룩하였다. 3.1운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인물들은 거의 안창호가 해외에 있는 동포들을 하나로 모을 때 만나 안창호와 뜻을 같이 한 인물들이다. 만약 안창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동포들을 찾아 다니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우리의 자랑스런 3,1운동은 실패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안창호는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한 숯불처럼 조용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독립운동을 하여 우리나라를 구한 애국지사 중 한명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안창호의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에 보면 아이들의 경제관념에 대한 충고, 교육에 대한 충고 등 하나도 허투루 볼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 삶에 회의를 느끼는 직장인들, 모두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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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2011-12-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짱!
 
야만인 코난 1
로버트 E. 하워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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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코난은 현실적인 판타지 이야기이다. 요즘처럼 판타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야만인 코난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흔해빠진 스토리의 판타지, 드래곤이 나오고 마법이 나오고, 검사들이 나오는 그런 내용과는 차별화되는..우리가 어릴 때 들어보았던 신화들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과 괴물들, 우리가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는 인종들이 등장하여 보다 현실감 있고 생생한 판타지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야기는 단편 단편으로 이어지나 그 안에는 우리를 짜릿하게 만들고 무섭게도 만드는 야만인 코난의 모험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새로운 상황, 새로운 신분으로 코난은 자신에게 닥친 모험을 이겨 나간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마법은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파이어볼이라든지 메테오라든지의 마법이 아니다. 우리가 들었던 미신적인 공포가 생생히 살아있는 어둠의 마법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개념의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명인이라 칭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비웃는 냉소적인 코난의 멋진 모습에 진정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야만성을 드러내며 기지와 용기로 모든 난관을 이겨나가는 흑발의 푸른 눈을 지닌 코난은 오늘도 자신의 야만성을 펼칠 수 있는 어둠과 마법이 난무하는 모험의 세계를 찾아 헤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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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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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에 성공적인 사람들의 공통점과 특성들을
적어놓아서 그들의 어떤 점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지를 잘 보여주고, 책 내용또한 쉬워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 책을 보면 간단하게
어떤 행동들이 남과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지를 알 수 있다.
나처럼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서툰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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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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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 빈치 코드보다 더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그 세심하고 치밀한
묘사에는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각 성당의 의미에 맞게 범인이
주교들을 살해하는 장면들, 그 단서들을 쫓어서 범인을 쫓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의 그 기지넘치는 행동들은 책을 손에서 뗄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은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으로 세계를 이어준 팀 버너스 리 박사가 근무하던,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인 CERN에서 유능한 과학자 베트라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한다. 베트라가 살해된 이유는 바로 ‘반물질’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반물질이란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보통 물질과는 반대의 전기적 성질을 지닌 것으로,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이 반물질이 누군가에 의해 바티칸에 깊숙이 숨겨지고, 폭발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되고 이 폭발을 막기 위해 로버트는 범임을 찾아 나선다.. 결국 그 반물질은 폭발하게 되지만
기적적으로 사람들이 다치기 전에 하늘에 올라가서 터뜨리게 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반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빈치 코드는 읽으면서 이 사람이 범인인거 같다는 감이 왔었지만 이 책은 끝에 가서야 혹시?
하면서 감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범인의 의외성이 아주 뛰어났다.
천사와 악마, 그리고 다 빈치 코드는 모두 종교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그
대담성이나 의외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실로 이시대 최고의
추리 소설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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