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인 코난 1
로버트 E. 하워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야만인 코난은 현실적인 판타지 이야기이다. 요즘처럼 판타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야만인 코난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흔해빠진 스토리의 판타지, 드래곤이 나오고 마법이 나오고, 검사들이 나오는 그런 내용과는 차별화되는..우리가 어릴 때 들어보았던 신화들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과 괴물들, 우리가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는 인종들이 등장하여 보다 현실감 있고 생생한 판타지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야기는 단편 단편으로 이어지나 그 안에는 우리를 짜릿하게 만들고 무섭게도 만드는 야만인 코난의 모험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새로운 상황, 새로운 신분으로 코난은 자신에게 닥친 모험을 이겨 나간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마법은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파이어볼이라든지 메테오라든지의 마법이 아니다. 우리가 들었던 미신적인 공포가 생생히 살아있는 어둠의 마법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개념의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명인이라 칭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비웃는 냉소적인 코난의 멋진 모습에 진정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야만성을 드러내며 기지와 용기로 모든 난관을 이겨나가는 흑발의 푸른 눈을 지닌 코난은 오늘도 자신의 야만성을 펼칠 수 있는 어둠과 마법이 난무하는 모험의 세계를 찾아 헤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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