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는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소개하며 함께해야 빛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로 시작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줄넘기 요정』, 『소공녀』등을 통해 마음과 영혼의 '진심'에 대해서 세 번째 장에서는 모험과 상상에 대한 주제로 『피터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네 번째 장은 '용기','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등을 다룬다.
마지막 장에는 성장 이야기를 주제로, 『내 이름은 패딩턴』, 『피노키오』, 『은하 철도의 밤』, 『종이 봉지 공주』, 그리고 삶의 의미와 진실은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의 의미와 진실은 인생 안에서, 인생 자체로서 의미이며 진실이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동화 『 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은하 철도의 밤』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행복과 슬픔,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우리는 이처럼 상반된 것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간다면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것들이지요.
그렇기에 우리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지도 모릅니다. 만남은 이별을 동반하고 슬픔조차도 지난 일이 되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수많은 별이 모여 반짝이는 은하처럼 우리의 모든 시간과 기억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짝이지 않는 조각은 무엇 하나 없으니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좀 더 사랑해 보면 좋겠습니다.
익숙한 동화 속 문장들을 통해 순수함을 되찾고, 삶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의 매력인 것 같다.
요즘처럼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는 동화만 한 것도 없듯, 몇 해 전에 읽었던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을 책장에서 다시 꺼내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