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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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세상에서 평온하게 사는 방법은 나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은 글쓰기로 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30년간 3만 명의 사람을 만나온 심리학자 이서원은 '누구나 자기 삶의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어 한다'는 인간의 속마음을 주시한다.  SNS의 허상에 자존감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타인의 삶에 관심 가지기 보다, 지금 나에게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다섯 줄로 '내문내답' 해보기를 권하며 이제 남 이야기는 그만하고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일기 쓰기'를 통해 내 이야기를 나에게 하다 보면, 자신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일기는 그날의 사실을 적어 놓은 기록보다 나의 감정을 기록해 가장 솔직하게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의 모든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는 세상에서 나의 언어로 나만 보는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해 보며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감정을 굳이 타인이 알아주기를 바랄 필요도 없어진다. 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없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 도움이 된다.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에 수록된 에세이 중에 '깊어져야 짧아진다'는 문장이 와닿는다. 짧게 쓰는 글은 깊게 생각해야 나오기 때문이다. '말도 글도 짧을수록 명언이고 명문이다. 말은 할수록 늘고 글은 쓸수록 짧아진다. 그냥 짧아지는 게 아니라 깊어져야 짧아진다.' 이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누구나 울림을 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정답 없는 세상에서 나를 들여다보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잡아간다면,  물 흐르듯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를 단단히 잡지 않으면 위태로운 시끄러운 세상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의 언어로 살아가는 나날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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