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 - 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하는 뇌 만들기
토야마 미키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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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으름과 미루는 것은 나의 탓이 아니라 '뇌'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듯 《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은 작심 3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노력과 의지 없이도 뇌가 자동 실행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저자는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방식대로 본다.'는 문장으로 책을 시작한다. 이처럼 관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기분도 행동도 놀랄 정도로 달라진다고 말한다. 다시말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더라도 행동하는 뇌 만들기 시스템을 익히면 실행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이야기다. 



《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은 미세한 행동의 차이가 앞으로의 행동을 크게 바꾼다는 연구 결과처럼, 심리학의 기본을 토대로 실생활에 심리 전략을 활용하여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7일간의 실천 전략을 소개한다. 



day 1. 자제력을 잘 다루는 비결 

day 2. 효과적으로 목표를 그리는 법 

day 3. 행동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계획 수립법

day 4. 무의식중에 행동을 자동화하는 방법

day  5. 목표 달성 과정을 지속시키는 동력

day  6. 초점을 바꿔서 동기 부여를 높이는 방법 

day  7. 유혹을 이겨내는 법 



자제력 실험으로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은 다음과 같다.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하고, 잠시 나갔다가 15분 뒤에 돌아와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이다. 아이들 중 3분의 1은 참고 기다렸는데, 추적 조사 결과 향후 10년, 20년 , 30년 후 다양한 측면에서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측정 오류 부분은 많이 회자되지 않았다. 당초 스탠퍼드 대학에서 실험했던 '마시멜로 실험'은 스탠퍼드대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니는 4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으로, 실험 대상이었던 아이들의 부모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일하는 교수이거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즉,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풍족한 '특수 집단'이라는 점이다.



하여 마시멜로 실험 대상자를 인종/ 부모 학력을 미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집단으로 추출해 실험 대상자를 4배 이상 늘려 실험한 결과,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는 특정 집단의 사례로 봐야 한다 결론났다고 한다. 



게다가 자제력을 측정하는 도구가 '음식'이라 가정 환경의 요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난한 환경의 아이는 부유한 가정의 아이에 비해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두 번째 마시멜로를 얻기 위해 참지 않고, 바로 눈 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확실히 입에 넣는 선택지를 골랐다는 것이다.  귀여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제력 테스트'에도 고려해야 할 변수가 꽤나 많았다.  



저자는 성인의 자제력은 자신의 인식에 의해 좌우된다며 자가테스트를 통해 자제력이 유한형인지 무한형인지 파악한 뒤에, 유한형과 무한형에 맞춰 에너지를 배분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 유한형은 자신의 힘이 유한함을 알기에 노력의 정도를 조절하는 반면, 무한형은 자제력은 발휘해도 소모되지 않는다 여겨 눈앞의 과제에 온 힘을 다해 시간이 흐를수록 효율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무의식의 힘은 의식의 힘 보다 수십 배는 강하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한편, 목표 설정과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찌보면 다소 뻔한 이야기같지만, 실행을 강조하는 책의 솔루션이 독자의 유형에 맞게 선택하도록 한다는 점이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인식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물린다. 



'다짐 - 미루기- 후회' 의 실패 루프를 끊고 다짐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끌어 내고 싶은 독자라면 일독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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