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내게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누리는 자유를 스님에게서 배운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양하고 복잡한 것 같아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길은 비슷하다. 모든 것은 나에게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시간도 내가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하며,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만족하는 삶이 되면, 타인의 시선에 조급해할 필요 없이 조금 느려도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나의 기준이 바로 서있게 되면, 이별과 죽음의 상실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고, 세상의 풍파에도 견뎌낼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