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
릭 파스토르 지음, 김미정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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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고 시간이 없는 현대인의 일상. 시간의 주도권을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할 생산성  높이는 실용서가 출간되었다. 네덜란드 저자 릭 파스토어는 《그립 GRIP 》에서 단순한 '시간 관리'를 넘어 복잡한 업무환경에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여유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나만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루틴이 되면 시간에 허덕이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며 성취감이 높아질 것이다.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회의'다. 바쁘기는 엄청 바쁜데 정작 한 일은 없는 것 같은 허무함과 함께 할 일이 줄어들기는커녕 할 일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할 일 목록에 허덕이고 있다면, 저자의 그립 시스템에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핵심 내용인 그립 시스템을 살펴보면, 세 단계로 소개한다. 


 ✅ 그립 GRIP 시스템. 


✔ 1단계: 주간 점검 (주 단위 관리)

     주초나 주말에 한주를 돌아보며, 다음 주를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 2단계: 전략 수립( 월/ 분기 단위 관리)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목표를 점검하고 일상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 3단계 : 역량 강화 

    이메일 처리법, 회의 효율화, 의사결정 방식 등 실용적인 방법을 수록해 설명한다. 

 

이메일 비우기 Inbox zero는 이메일은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에만 접속해 즉시 처리한다. 특히 메일을 확인하는 즉시, 삭제/보관, 답장, 위임 등 바로 처리해 할 일 목록으로 방치하지 말고, 바로 해치워 뇌의 용량을 확보하라 권한다. 



저자는 모든 것을 캘린더에 넣으라 주문한다.  많은 이들이 투 두 리스트 TO DO LIST를 따로 관리하지만, 정작 그 일을 언제 할지 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두 리스트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 관리에 있음을 짚어준다. 나아가 할 일 목록과 시간을 결합하여 캘린더를 단순한 일정표가 아닌 나의 하루 가용 자원을 시각화한 지도로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전략적인 거절과 몰입이 가능해져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립 GRIP 》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파워 J였던 아버지는 12월이 되면 초등학생 꼬맹이들을 앉혀 놓고 한 해 계획표를 새로 만들어 주시곤 했다. 크게 한 해의 목표를 잡고, 분기> 월> 주> 일 단위로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나갈 것을 당부하셨었다. 그래서 11월 경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는 리뷰의 시간을 갖게 하셨는데 놀랍도록 많은 부분이 겹쳤다. 



이제 2025년도 열흘 남짓 남았는데, 한 해를 점검하는 리뷰 시간을 가져보면 좋은 시간이다. '연간 계획의 날 만들기'등 저자의 팁을 활용해 자신의 목표를 점검하며 시간의 재배치를 통해 자신의 시간을 설계하는 루틴으로 인생을 보다 주도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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