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찬물을 끼얹은 트럼프의 집권으로 나락으로 가던 이차전지는 중국에 시장을 다 뺏기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성능을 앞세운 LFP 배터리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가 하면 ESS, 로봇 등 신규 먹거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리튬 가격 상승까지 힘입어 캐즘을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하반기에 반등 움직임을 보였다.
2024년은 이제 화장품은 한국이 일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K- 뷰티의 위상이 실감 나는 한 해였다. 중국 시장에 의존성이 높던 화장품 시장이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으로 다변화했고, 리쥬란 열풍과 더불어 올영가려고 한국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K- 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K-POP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K
-컬처의 위상이 드높아졌는데, K- 푸드 역시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폐기물 사업은 규제와 인프라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탄생시키는 폐기물 산업은 경기를 타지 않는 강력한 방어 주라는 점이 눈여결 볼 필요가 있다. 경기가 위축되어도 폐기물은 일상과 산업에서 발생하는 활동의 필수 결과물이라 처리 수요는 견고하다는 것이다. 해외 자본이 유독 한국 폐기물에 눈독을 들인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요소인 것 같다.
《사모펀드와 M&A 트렌드》는 미래 성장이 될 유망 섹터를 집중 조명한다. AI 시대의 투자 기회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사례로 항공 산업의 전망과 새로운 체계에서 눈여겨볼 기회 요소는 무엇인지, K- 방산의 미래, 뷰티 미용 기기 시장의 다음 주자는 무엇일지 분석하며 2026년 투자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거대 자본이 주목하는 산업과 전략을 파악해 자본 시장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라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