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치료의 시대 - DNA부터 뇌까지 최신 트렌드로 보는 12가지 건강수명 전략
이영진 지음 / 아침사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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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화 치료의 시대다. 《노화 치료의 시대》는 DNA부터 뇌까지 최신 트렌드로 보는 12가지 건강수명 전략을 제시한다. 

지금껏 노화는 통상적으로 나이 들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었기에 잘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제는 노화도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 단언한다. 



비만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정의된 지 불과 1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든 비만 클리닉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노화를 질병으로 보는 근거로 노화를 촉진시키는 12가지 생물학적 질병 과정 대주제를 규명하고, 이러한 과정을 제어하거나 돌릴 수 있다면 단순 수명 연장 이상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인다. 


다시 말해서,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노화 · 노화 관련 질환의 발생을 늦추고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2가지 건강 수명 전략 ★


✔ DNA 손상의 축적과 유전체 불안전성

✔ 텔로미어 단축

✔ 후성 유전적 변화

✔ 노쇠 세포의 축적

✔ 단백질 항상성 상실 

✔ 자가 포식 능력 저하

✔ 영양 감지 기능 이상 

✔ 마이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 면역 노쇠와 줄기세포 소진

✔ 세포 간 신호 전달 변화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우리 몸에서는 세포 1개당 매일 10만 번의 손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몸에서는 DNA가 손상되고 있다. 



다행히도 DNA가 손상되면 세포는 이를 복구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복구 과정 중에 불완전하게 복구된 DNA가 쌓이면 암이나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나 우리 인체는 신비해 손상된 DNA가 쌓여서 암세포가 생겨나지 않도록 생존 메커니즘이 발동한다. 암세포로 바뀌는 대신 세포 성장을 멈추고 정지 상태로 모습을 바꿔 노쇠 세포가 되는 것이다. 


DNA 손상을 최소화하는 대표적 방법은 열량 제한 식이, 건강한 식단, 자외선 차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 음주 제한, 항산화제 복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법만 지켜도 DNA 손상이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DNA 염기 손상이 평균 20 ~ 30% 정도 줄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텔로미어 길이 연장 효과를 위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명상,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D 보충, 녹차 섭취 등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부작용도 함께 검토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12가지 대주제를 차근차근 톺아본다. 



또 먹어야 할 영양제가 늘었다.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효소 중 가장 중요한, 끊어진 DNA를 복구하는 파프 활성에 필수적인 보조 성분 NAD+. NMN과 NR 보충제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안 먹을 수 없지 않을까. 또한 아보카도, 브로콜리, 양배추, 풋콩, 느타리버섯, 우유, 커피, 생선 등에도 NMN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식단 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노화 치료의 시대》는 교과서 같은 구성의 책이다. 그만큼 내용도 충실하다. 저속 노화에 진

심인 독자에게 추천한다. 



최근 일본에서 세포노화 억제하는 신약 물질을 발견해 250세 시대가 가능해질 것이란 글을 본 적이 있다. NR을 활용한 노화 개선 효과도 보여 노화 패러다임의 변화가 느껴져 기대가 크다.



저속 노화를 뛰어넘는 노화 치료. 일상 속에 스며들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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