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않다.' 삶의 고비마다 누군가 위로의 말로 건네는 왠지 클리셰처럼 느껴지는 문장이다. 그러나 저자 역시 《렛뎀 이론》의 시작을 삶을 바꾸거나, 목표를 이루거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않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단지 문제는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내주는 힘에 있을 뿐이라고 전한다.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더 나은 방법으로 '렛뎀 이론'을 제시한다. 렛뎀 이론은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증명된 이론이라 설명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어떻게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는 데 사용한다고 지적하며, 더는 자기 힘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대신 그 에너지를 자신의 꿈, 목표, 행복 등 자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렛뎀 이론이란, LET THEM, 말 그대로 '내버려 두기'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있지만, 사실 타인을 통제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지사다. 이는 오히려 자신에게 스트레스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한정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나에게 쓰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이가 'LET THEM'에 열광하는 게 아닐까.
렛뎀 이론을 배우고 삶에 적용시키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더는 자신을 지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리고 '내버려 두기' 렛뎀 이론을 넘어 '내가 하기'인 '렛 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버려 두기 & 내가 하기'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데 중점을 두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원칙을 적용하여 삶의 기준을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렛뎀 이론을 배우고 삶에 적용시키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더는 자신을 지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한다. 'let them'과 'let me'가 자신의 삶에 익숙해질수록,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더 평안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정작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짧은 순간을 망쳐 버릴 순 없지 않은가.
이외에도 내 삶을 자유를 주는 스트레스 관리법, 다른 사람의 평가 극복하기, 타인의 감정적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원하는 관계를 만드는 렛뎀 이론으로 어른의 우정 터득하는 법,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돕는 올바른 방식,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선택하는 방법 등등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 있어 인생을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길로 안내한다.
만일, 내가 '나'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인생을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론, 'LET THEM & LET ME' 삶에 적용시켜서 행복에너지로 가득 채우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