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일상에 시작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행복의 뇌과학》은 오늘부터 행복해지는 작은 연습 53가지를 소개한다.저자는 "행복은 전반적으로 만족한 삶, 플로리싱 단계의 삶, 그리고 행복하냐는 질문에 담겨 있는 모든 의미를 충족시키는 삶, 안녕감의 의미가 모두 포함된 삶"이라 정의한다. *플로리싱 : 인생 최고의 순간
행복은 높은 빈도의 긍정적인 감정과 낮은 빈도의 부정적인 감정이 조화를 이룰 때 시작된다. 그리고 '의미'가 부여될 때 행복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도 있으며, 삶의 의미와 목적 자체가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행복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짚어보면서 행복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아보고, 일상에 적용해 안녕감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테면, 뇌과학에 기반한 행복의 비밀을 풀어내기도 하고,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뇌의 기전과 행복을 가로막는 장벽을 살펴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려준다.
특히 행복은 연습이 필요하다 강조하는데, 자신에 맞는 행복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들로 '행복 샌드위치'를 작성해 보는 등 일상 속에 행복해지는 습관 들이기를 당부한다.
★ 행복해지는 결정에 필요한 5가지 요소 ★
하나, 행복에 기여하는 요인인지 살펴보기
둘, 잘못된 신념이 아닌지 확인하기
셋, 행복에 대해 잘못 예측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
넷, 의미와 스트레스가 균형을 잡고 있는지 확인하기
다섯, 사소한 일에 휘둘리지 말기
행복은 우리 인생의 목표다. 그러나 행복은 찰나에 느껴지는 일시적인 감정일 뿐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행복에 집착하며 매 순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니 말이다.
저자는 행복은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쌓아가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의 의견에 십분 동의하는 바다. 나란 사람은 저자의 행복연습 1에서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요?에서 단번에 '매우 자주 행복함'을 선택할 정도로 이미 행복 지수가 높은 편이다.
허나 타고난 욕심쟁이라 행복에 대한 갈망은 끝이 없기에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일상을 채우며 행복을 만끽하려 노력한다. 아마도 일상의 순간순간에 의미 부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루 일과 중 곳곳에 루틴으로 심어놓았기 때문에 내 삶이 더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잘 살고 있구나 싶어 안도했다.
자기 자비를 베푸는 사람일수록 고통을 잘 견뎌내고 행복함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하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에게 보다 더 자비를 베풀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행복을 꿈꾸는 누구나 《행복의 뇌과학》 일독을 권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들은 전혀 어렵지 않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사람이 당장 오늘부터 행복하기를 바라며.
자기 자비 self - compassion는 자아를 존중하고 비판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비의 관점에서 보면 실패와 결점도 잘못이 아닙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이에게 완벽은 불가능함을 일깨워 주며, 인간에게 불완전함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 부끄러움 없이 받아들이라고 말해줍니다. 자비는 가혹한 판단과 자아비판에서 벗어나 이해와 친절로 우리를 인도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