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 하나가 급발진해서 감정을 쏟아냈다. 뭔가 힘든 일이 있었나 했더니, 그간 쌓인 게 폭발했었던 거란다. 이게 뭔 소린가 했더니, "자기가 듣고 싶은 대답을 내가 해주지 않아 쌓였었다고..."
제아무리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게 인간이라고 하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내는 것을 무례하다 생각하는 내가 나름 이해해 보려 했건만, 원인을 듣고 보니 더 기가 막혔다. 이제 이 우정도 끝에 다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정의끝 #관점의오류 라는 소제목과 내용을 보니 씁쓸하면서도 마음 정리가 된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아침 혹은 저녁 중 편한 시간에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 노트를 한 페이지씩 채워나가며 삶을 돌아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