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융 심리학의 지혜를 토대로 자기, 관계, 일의 의미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날 것을 권한다.
나 자신을 이해하다.
삶의 방향을 전환할 용기를 얻다.
관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다.
가족의 무의식적 패턴을 넘어서다.
나의 소명을 발견하다.
만일 우리가 고난에서 자유롭다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에 반박하기 어려웠다. 고난이 제기하는 물음의 준엄함과 깊이는 우리를 안일함에서 평온한 삶의 무심한 반복에서 벗어나게 하고, 확장 아니면 축소라는 딜레마를 매일 직시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지금껏 내 선택의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흔이라는 나이는 자신의 삶, 자신의 영혼을 돌아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현재 불안과 분노를 느낀다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찬찬히 따져보고,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며, 과연 진정한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인지, 그리고 성공이라는 목표가 아닌 내면의 깊은 열망에서 나오는 소명을 발견한다면 나의 영혼이 충만한 상태인지 공허한지 자신의 삶을 점검하게 될 것이다.
불안하고 아프다 말할 수 있다면, 치유는 시작된다. 고통 속에서 나를 위한 의미를 발견하는 지혜를 얻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