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 - 상처받고 후회하는 관계에 익숙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45
후지노 토모야 지음, 곽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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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SNS 글을 읽는 모두가 공감을 누르지 않을 수 없다는 정신과 의사 후지노 토모야는 《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에서 하루 10분 나에게 더 신경 쓰는 습관을 갖는 45가지 처방을 제시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잘했다'라고 말하라 권한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며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봐주기를 바라는 이들은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어 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맞추며 버거워 하거나 타인의 요청에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타인에게 좋은 사람은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일까? 반문해 본다. 아마도 타인의 시선에 급급하다면, 자신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만일 자신이 바르게 사는 사람이라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가면 그뿐이다. 인간이란 무언가를 억지로 한다는 것 자체에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좋은 사람'으로 그저 자신의 기준대로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도 내 마음이 편해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나의 대인 관계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내가 많은 것을 베풀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은 누구인지 짚어보면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과 거리 두는 연습을 하는 거다. 



 2025년에는 나를 소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면서 내 주변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더 잘 챙기며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오늘도 한 걸음 내디딘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셨습니다. 나를 칭찬해 주세요.

나를 바꿔도, 바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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