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부자들은 돈 걱정 없이 살 거라 생각하지만, 정작 부자들은 돈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간다. 물론 부자는 당장의 돈이 급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미래의 돈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 그리고 국제 정세에 촉각을 세우고 자신의 재산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고민한다. 진짜 돈 걱정 없이 마냥 행복하고 편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부자들은 대개 부자의 가족이라는 것. 그러므로 저자는 단순히 돈 걱정은 안 하고 살고 싶다는 이유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는 말라고 말한다.
저자는 1억 원짜리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녀보라는 자기 계발서 조언을 따라 해 보았다가 몇 시간도 채 안돼서 은행에 다시 넣고 왔다는 에피소드를 고백한다. 1억 원이라는 큰돈을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불안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생을 뜻대로 살기 위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은 어떻게 될지 고민해 보고 상상으로라도 큰돈에 익숙해지는 연습하며 향후 계획을 준비해 놓을 것을 권한다. 더불어 돈을 좋아하되, 애착관계로 빠지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을 곱씹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수단으로 '돈'이 빠질 수는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