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
애뽈(주소진)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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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기분이 꿀꿀한 날 아무 생각 없이 넘기기 좋은 책 《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는 '오늘의 행복'을 사계절로 그려내 책장을 넘기면서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숲 소녀 세계를 만들었다는 애뽈은, 자연과 자신의 아늑한 방을 배경으로 소소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에게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나의 휴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랑스럽게 보여준다.

 

★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방법★

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마시는

향이 좋은 차 한 잔,

마음을 울리는 책의 글귀.

절로 드는 기분 좋은 생각들.

평온하고 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데에는

크고 값진 것은 따로 필요 없어요.

나에게 잠시 순간을 즐길 시간을 내어주는 것,

그런 작은 것이면 돼요.

p. 14

 

★느긋한 오후★

오후 두 시,

점심 식사를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에요.

번잡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기보단

간단하게 차려 식사 겸 티타임을 갖기로 해요.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와 달걀 프라이,

차게 우려낸 녹차를 곁들여서요.

p.113

 

애뽈이 그려낸 숲속 소녀와 결이 같다 느껴져 금방 읽은 책 《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 차 한 잔과 함께 1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나의 마음을 다독여 준 기분이 든다. 덕분에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만끽했다.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자신만의 케렌시아를 꿈꾸는 집순이들이라면, 공감하며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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