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에 상처 하나는 지니고 살아가기에 우리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상한 나라의 평범한 심리상담소》 나를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누구에게나 상담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저자는 심리 상담 시간을 상담사와 내담자가 함께 추는 춤이라고 말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하루를 봐야 할 지 막막한 내담자를 상담사가 한 스텝씩 리드해 나간다고 한다.
크고 작은 일이 끊이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막막한 순간이 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친구나 가족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해결되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의 마음을 정확히 진단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솔루션을 제시받으면서 먹구름이 끼었던 나날에서 벗어날 용기를 얻고 단단해지는 과정이 누군에게나 필요하니 말이다.
언젠간 내가 좋아하는 걸
실컷 하면서 살 거예요.
이는 저자가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내담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라고 한다. 왜 지금 당장은 하지 못하는 걸까? 시간에 쫓겨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실은 아직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모르거나, 아직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세상은 내 바람대로 나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어려서는 대학에 가면, 대학생이 되면 취업하면 해야지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만, 정작 직장인이 되면 휴가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어른들이 왜 그리도 청춘의 시간을 강조하시는지 이제는 알 것만 같다. 하루하루가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말고 마음껏 하며 살아가자 다짐해본다.
마음이 답답할 땐, 마음을 툭 터 놓을 수 있는 상담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마음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평범한 상담소'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한다고 하니, 팟캐스트를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밖에 없다. 행위와 말과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말이 행위보다 강하고 생각은 말보다 강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