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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평점 :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레볼루션으로, 디지털을 모르면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 《만화로 보는 IT 상식 사전》은 챗 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멀게만 느껴지던 IT 상식을 만화로 쉽게 개념 정리 시켜준다기에 펼쳐보았다.
《만화로 보는 IT 상식 사전》에서 놀라웠던 것은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1992년에 닐 스티븐슨의 SF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메타버스란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을 초월해 사람을 연결하는 세상을 말하며, 라이프로깅, 증강현실, 거울 세계, 가상세계 네 가지로 구분된다.
라이프로깅은(Lifelogging)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록을 글, 사진, 영상으로 남겨 서로 공유하는 세계를 말한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이 해당된다. 느낌상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공공연히 쓰이고 실생활에 들어온 지는 불과 몇 년 안 된 것 같지만,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메타버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증강 현실은 한동안 유행했던 '포켓몬 고' 게임을 예로 들 수 있고, 거울 세계는 카카오 맵이나 위성 영상 지도처럼 실제 세계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나타내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를 말한다고 한다.
이처럼 비슷한 듯 조금씩 쓰임이 다른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유도한다. 스마트폰과 접목하여 일상에 녹아든 메타버스의 미래는 또 어떤 세상을 구현할지 기대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은 어떻게 채굴되는지, 대체불가 NFT 그리고 양자컴퓨터의 미래까지 현시점에 알아야 할 디지털 세계의 핵심을 다루기에 IT 문해력 지수가 조금 레벨 업 되는 기분이다.
특히 듣는 순간 어렵게 느껴지는 IT 단어를 웹툰 보듯 부담 없이 술술 보다 보면 이해된다는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I 문해력이 필수인 시대는 물론이고, AI라는 도구를 잘 쓰는 사람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고 한다.
IT 상식을 높이고 싶은 분, 특히 디지털 문맹이라면 《만화로 보는 IT 상식 사전》으로 IT 문해력을 높여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