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유독 인문학에 열광한다. 《부자의 인문학》은 상위 1% 부자들이 인문학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유를 짚어보며 돈의 흐름을 꿰뚫는 인문학의 힘, 돈버는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본의 부유층 연구 일인자로 인정받는 저자 가야 게이치는 상위 1% 부자들과 일반인의 일상을 비교하다가 가장 큰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부자들의 성공의 기반에는 인문학을 열심히 공부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인문학적 교양이 부자를 만든다'라고 강조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와 비즈니스와 투자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성공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사회와 경제가 움직이는 원리와 법칙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문학은 세상의 본질에 다가가는 지식을 탐구하는 학문이기에 시간이 지나도 대체되거나 사장되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질을 알아야 진짜 지식을 분별할 수 있으며, 보다 빨리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문학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부자의 인문학에서 정의하는 인문학은 한 가지 학문이 아니라 진리를 깨닫는데 필요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지식이 융합되어 나의 생각과 인격 그리고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다행히도 인문학 능력은 스포츠 스타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운동신경처럼 선천적인 능력이 아닌 후천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능력이기에 누구든지 배우고 노력하면 인문학적 소양을 가질 수 있다. 진정한 부를 얻는 인문학을 익히는데 필요한 6개의 학문적 능력은 다음과 같다.
1. 사회학 - 밑천없이 자산가 되는 법
사회에서 통용되는 있는 기본적인 가치관과 사회구조를 잘 알아야 시대적 흐름을 읽을 수 있다.
2. 경제학 -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돈 버는 법
합리적인 방식으로 판단하여 타인과 세상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3. 수학 - 돈에 관한 사고 판단력 배우기
직감이나 감정적인 편견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이치를 판단할 수 있다.
4. 정보공학 - 돈 버는 뇌로 바꾸기
IT 기술의 이해와 새로운 사상의 접목은 또 다른 기술혁신의 발판이 될 수 있다.
5. 철학 - 사람을 얻고 돈을 버는 구조
나를 포함하여 타인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는 본질 탐구의 시작이다.
6. 역사학 - 부의 흐름과 미래 통찰하기
시대와 환경은 달라도 사람의 생각과 습성은 변하지 않기에 미래를 통찰할 수 있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부자가 되기까지 인문학적 능력이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중요성을 알기에 자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인문학을 공부하기를 권한다. 부자들이 오랫동안 부를 유지하는 것도 인문학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인문학적 교양이 부자를 만든다고 강조하듯 눈앞의 경제적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 인문학적 교양을 먼저 쌓아 돈을 버는 감각을 키우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