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저에 답이 있다 -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윤혜영 옮김 / 한문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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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생활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인 생리통, 골반통, 자궁내막증, 요실금도 1일 3회 3분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골반저 연구 전문가인 저자는 여성 질환의 절반은 골반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며 《골반저에 답이 있다》에서 골반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골반저의 건강이 곧 여성 건강의 핵심이라고 밝힌 저자는 《골반저에 답이 있다》에서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골반저가 무너지면 생기는 문제들을 짚어본다. 나아가 골반저 장애 원인을 알아보고 골반저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관리하는 운동법 등 골반저를 강화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골반저가 무너지면 요실금, 대변 실금, 질 방귀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 골반저 장애 역시 가족력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여느 질환처럼 스트레스로 인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에는 명상이 가장 좋다며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박스 호흡법을 알려준다.

 

스트레스 완화하는 박스 호흡법

 

먼저 박스 하나를 마음속으로 그린다.

그리고 박스를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본다고 상상하자.

박스의 여러 면 중 네 곳에는

각각 다음의 호흡법이 설명되어 있다.

 

1. 박스의 상단 모서리를 따라 마음속으로 4까지 세며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2. 박스의 옆면을 따라 마음속으로 4까지 세며 숨을 참는다.

3. 박스의 하단 모서리를 따라 마음속으로 4까지 세며 숨을 깊게 내쉰다.

4. 다시 1로 돌아가기 전에 마음속으로 4까지 세며 느긋하게 숨을 참는다.

- 《골반저에 답이 있다》 p.93 -

 

저자는 여성 질환은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은데, 매년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치아를 관리하듯 여성 생식기도 꾸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크로스핏 운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를 권하는 동시에 고강도 운동인 크로스핏을 한다면, 육류 · 야채, 견과류와 씨앗 등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골반저 강화 운동으로는 초급, 중급, 고급으로 레벨을 나눠 누운 나비 자세, 코어 호흡, 브리지 등의 운동을 소개한다. 단, 매일 꾸준히 해야 서서히 효과가 나온다며 골반저 강화 운동으로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를 당부한다.

책을 읽다보니 필라테스 레슨을 받을 때 유독 골반의 움직임을 중요시했던 기억이 난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이자 좌식 생활을 하면서 하중을 견뎌야 하는 기관이라 골반이 경직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허리가 아프고 골반이 틀어져 다리에 통증이 오지 않는 이상 관리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골반저 강화 운동들을 홈트에 잘 믹스해서 건강을 지켜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책을 읽을수록 하루 루틴은 자꾸 늘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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