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프루프 -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공지능이 사회에 녹아들수록 나의 직업은 과연 안전할까 불안해진다. 저자는 《퓨처 프루프》에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에 집중하며 어떠한 세상에서도 살아남는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9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현재 직원의 1%만으로 일하지 못할 이유가 뭡니까?"

 

부머 리무버 Boomer remover, 고연차, 고임금 중간관리자를 해고하기 위해 도입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각종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어감에 따라 수만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은 예고된 미래다. 기업의 오너라면 화색이 돌겠으나, 직장인이라면 속이 터질 노릇이다.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될수록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공장 자동화나 단순 업무직종부터 AI에게 서서히 잠식당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나, 저자는 이제 고학력 지식 노동자일수록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이미 의학계는 전문의보다 오류율을 낮춘 악성 종양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계약법의 주요 사항인 법률문제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20명의 변호사와 알고리즘의 대결에서 변호사는 85%의 정확도에 92분이 걸린 반면에, 인공지능은 26초 만에 94%의 정확도로 작업을 끝내면서 변호사도 안심할 수 없는 직업임을 보여준다.

 

이에 저자는 날이 갈수록 기계화되는 세상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피하는 것에 관해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며, 인간으로서 살아갈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계와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지니고 있는 고유의 기술을 강화하여 기술이 할 수 없는 일을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나아가 미래에도 끄떡없는 존재,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9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1. 대응력과 사회성, 희소성을 갖춰라

  2. 기계로 인한 표류에 저항하라

  3. 기기의 영향력과 지위를 떨어뜨려라

  4. 당신의 일에 손자국을 남겨라

  5. 기계 사이에 끼어있지 말라

  6. 인공지능을 침팬지 군단으로 여겨라

  7. 넓고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라

  8. 기계 시대에 걸맞은 인간다움을 길러라

  9. 반란자들 무장시켜라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지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했듯,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기보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우리 본연의 인간다움인 사회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감성지능을 키우며, 분별력과 통찰력 그리고 잘 쉬는 필수 생존 기술에 집중해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기를 바라본다.

 

《퓨처 프루프》 부록에 저자는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법칙에 삶의 3대 영역에서 달성할 목표를 채워 넣은 표를 공개한다. 저자의 규칙을 참고해서 자신의 버전으로 만들어 실천한다면, 대체불가 퓨처 프루프 형 인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