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법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이 미래를 읽는 법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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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고 주식시장이라고 하지만, 미래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거시 경제 지표를 연결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 법》에서는 12개의 지표에 숨겨진 돈과 경제의 흐름을 읽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며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다가가게 한다.

 

사업 아이템은 좋았는데 시기가 안 좋아서 문을 닫았다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도 없다. 더구나 같은 아이템이 다른 시기에 대박을 친 경우에는 정말 속이 쓰리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사업하기 좋은 시기, 투자하기 좋은 시기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기를 찾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영익 교수는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복잡하고 난해한 경제학 원론부터 배울 필요는 없다.

대신 살아있는 현실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현실 경제 공부'란 게 무엇인가?

바로 세상의 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 지표를 읽는 공부'를 말한다.

 

경제 지표 공부라고 해서 GDP, 고용지표, 금리, 환율, 국제수지 등등 복잡한 통계와 수치가 난무하는 지표 해석에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 법》은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해석하여 9.11 테러 폭락과 반등, 2008 금융위기, 2020 경제 위기를 예측하며 한국의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학생과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지표 정독 법은 복잡한 경제 원론보다는 살아있는 경제학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접근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반영되어서 신문기사를 풀어서 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의 핵심이자 미래 경제의 부의 흐름을 읽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각 장마다 지표들을 찾는 법에서부터 지표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법 등 데이터 활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읽으면서 이해하기 쉽다.

 

1. 산업 활동 동향 지표

2. 국내총생산 지표

3. 수출입 동향 지표

4. 기업 및 소비자 실사 지수 지표

5. 고용 지표

6. 물가 지표

7. 통화 지표

8. 금리 지표

9. 자금 순환 지표

10. 환율 지표

11. 국제 수지 지표

12. 재정 지표

 

투자자라면 12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경기와 경기 변동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투자 시점과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를테면, 금리 지표를 통해 경제성장을 미리 예측하는 하나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장기 채권이나 회사채의 수익률을 보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국채나 회사채 3년 수익률은 3년간의 대한민국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국채나 회사채 수익률이 그 해의 경제성장률 보다 낮게 거래된다면 다음 해의 경제성장률은 떨어진다는 것을 이미 과거 통계 자료를 통해 학습했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경제지표는 날씨 예보와 같다. 일기 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면 미리 우산을 챙겨 나오고,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면 따뜻한 옷을 준비해서 날씨 변화에 대비하듯이 경제 지표는 날씨 예보처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미래 경제의 흐름을 보는 법을 빨리 알수록,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제지표를 읽는 습관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경제의 변화를 예측하여 미리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자신이 목표한 계획대로 부의 열차에 탑승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현실 경제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 법》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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