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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ㅣ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평점 :
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의 계보를 잇는 초대형 판타지라는 《윙페더 사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윙페더 사가 2》는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라는 부제처럼 이기비 남매의 운명을 건 숨막히는 모험이 꽤나 흡입력있다.
에어 위아의 전설의 가문 윙페더의 아이들,
이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기가 누군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팽들의 지독한 추격을 피해 얼음평원으로 가는 이기비 삼 남매의 여정은 심장을 조여온다. 삼남매는 어둠 속에서 어떤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든 항상 그들 곁을 지켜주던 강아지 너깃을 떠나보내며 한층 성장하지만, 12살 재너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어니러 왕국에서는 첫째가 아니라 둘째로 태어난 자식이 왕위를 계승한다. 첫째는 왕좌의 수호자로서 왕을 지킨다는 임무와 영예가 주어진다. 왕은 항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왕좌의 수호자는 왕국 내에서 영예로운 지위를 얻을 수 있기에 어니러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합리적인 원칙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재너는 자신이 왕좌의 수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왕을 보호하는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반면에 팅크는 자신이 왕이 되기를 거부하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서 검은 마차에 태워진다. 검은 마차에 끌려가서 살아 돌아온 아이는 없는데...
하.. 《윙페더 사가 2》 몰입도 무엇인가. 숨 막히는 서사에 700페이지 넘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다음 편에는 삼 남매의 선물같은 능력들이 어떻게 발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내 기대된다. 윙페더 사가 3권은 언제 나오려나... 후속권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4권까지 완결되면 몰아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