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
나오코 지음, 전지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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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최고의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고 한다. 운동신경이 없는 뻣뻣한 몸의 소유자일지라도 하루 60초, 엉덩이만 힙업되면 몸매가 저절로 살아난다는 것, 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으로 최고의 몸매를 가질 수 있다 전하며 엉덩이와 복근 공략법을 소개한다.

 

날씬한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식습관을 떠나 곧은 자세를 유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나 역시 몸에 군살이 붙기 시작한 것도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책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야근하면서 운동도 게을리하면서 부터였다. 예전에 필라테스 다닐 때는 선생님이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운동하다 보니 골반의 틀어짐을 잡기 위해 골반을 풀어주고, 코어 중심으로 하체 강화와 힙업 프로그램을 짰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리도 엉덩이 운동을 강조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저자는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에 있다고 밝힌다. 매일 책상에 앉아서 일하고, 스마트폰을 보는 등 일상의 행동은 모두 몸의 앞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만 반복할 뿐 가급적 움직이지 않으려 하기에 몸의 중심이 항상 앞으로 쏠려있으면서 뒷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레 엉덩이 근육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직장인 연차가 쌓일수록 부종과 하비 그리고 허리라인이 없어지는 걸 당연하게 느끼지만, 하반신이 살찌는 진짜 이유는 엉덩이에 있었던 것이다. 엉덩이는 다리와 척추로 이어지는 우리 몸의 토대이기에 엉덩이의 탄력 유무가 신체의 밸런스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복숭아 엉덩이가 되면, 허리둘레 감소는 물론이고 하체 부종도 싸악 잡히고, 몸이 따뜻해지며, 이중턱도 살아지고, 피부 미인이 된다고 하니 금상첨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컴퓨터 없이 일할 수도 없으며,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하이힐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체의 신비가 엉덩이에서 비롯된다니, 매일 60초 ~ 10분 정도를 엉덩이 스트레칭에 투자할 수밖에.

 

반복되는 골반 틀어짐을 해소하고자 선택한 책인데, 평소 해오던 머메이드 자세와 뒤태 운동 등을 비롯해 응용 버전이 수록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앉아있었더니 자연스레 복부에 힘이 들어가고 굳이 허리를 일부러 펴려고 할 필요도 없이 허리가 곧게 펴졌다. 물론 어깨에 긴장감도 없었다.

 

엉덩이로 바로 앉는 법부터 시작해 숨쉬는 법 등 엉덩이 스트레칭 외에도 아래 뱃살 빼기, 팔뚝 살 빼기 등 저자가 추천하는 원포인트 스트레칭들을 나의 루틴으로 채운다면 라인과 건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은 3번 출산했음에도 몸매를 유지하는 법을 터득한 노하우를 비롯해 수강생들을 지도하면서 검증된 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이기에 일단 오늘부터 속는 셈 치고 따라 하는 걸로.

 

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은 동작 사진을 비롯해 유의 사항도 친절히 기재되어 있으니 요가나 필라테스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울 것 같다. 단, 운동은 힘을 줘야하는 부분을 잘 숙지하면서 따라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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