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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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2년 만에 대면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 우리는 지난 비대면의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중심을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이야기를 나답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말 가짐>은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말이 지닌 힘에 대한 34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와 같다.

 

말에는 일상의 언어와 생각, 가치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여과 없이 투영된다. 그렇기에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꾸준하게 생각을 수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10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공감과 설득의 스토리젠터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라며 생각이 바로 섰을 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의 고유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자신의 언어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타인의 생각과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한 안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만큼 타인의 이야기도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많아지면서 우아하게 나이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자는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말만 하는 것. 그런 면에서 단순하게 말할 수 있음은 우아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우아함은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철학과 가치관으로 결정하는 단호한 거절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는 결국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와 동의어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에 나로 서는 말 하기의 힘 <말 가짐>에서 저자는 나다운 삶은 올바른 말 하기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나답게 말하는 경쟁력은 말하기 태도에서 시작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우고, 스스로를 존중해야 한다. 나아가 올바른 관계를 위해서 나의 이야기가 소중하듯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는 경청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해 필요한 말만 하고, 때로는 침묵하며 나를 더 단단히 만드는 말 가짐을 연마해 나다운 삶,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나의 세상을 만들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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