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투자자의 회상 - 추세매매 대가 제시 리버모어 이야기 탑픽 고전 2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신가을 옮김 / 탑픽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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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의 중심인 월가에서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만약 1년 동안 무인도에 갇히게 될 때 가져갈 수 있는 책이 단 한 권이라면 어떤 책을 가져가겠느냐는 질문으로 설문을 한 적이 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은 어느 투자자의 회상이었다.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의 설문조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월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어느 투자자의 회상은 제시 리버모어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에드윈 르페브르라는 작가가 제시 리버모어와 실제 인터뷰를 기반으로 래리 리빙스턴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설정하여 겉으로는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속으로는 최고의 트레이더라고 칭송받는 제시 리버모어의 파란만장한 투자의 인생을 기록한 책이다.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시 리버모어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전설적인 투자자이지만 투자에 관심이 없다면 생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피츠제럴드의 소설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여화로 제작되었던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인 개츠비가 제시 리버모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면 생소함이 덜할 것이다.

 

어느 투자자의 회상은 성공을 통해서 발전하고 실패를 통해서 성장하는 반복을 통해 하나의 위대한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드라마틱 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식의 주가의 변동성 매매에서 시장 전반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깨달음을 얻으며 더 큰 트레이더가 되가는 순간과 시장에서 투자 정보에 흔들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잡아나가는 순간들은 모든 투자자들의 성장 스토리와 다르지 않기에 재미와 공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최고의 전설적인 트레이더라는 칭호가 이미 모든 것을 다 말해 주고 있지만 책의 중간중간 나오는 보스턴의 꼬마 도박사, 추세매매의 대가, 월스트리트의 큰 곰 같은 그를 따라다닌 또 다른 별명들이 나온다. 화려한 그의 별명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왜 지금까지 월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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