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러셀 존스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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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일상 루틴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감각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세상이듯 조금만 감각적으로 변화를 주면 삶이 더 재밌어진다.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은 세계 최고 감각 전문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어느 순간이든 더 나은 행복한 삶이 되도록 감각을 처방한다.

 

감각 활용법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뿐만아니라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감각 크리에이터 저자는 감각을 활용해 일의 효율을 높이고, 매출을 높이는 방법부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 숙면의 과학 등 우리의 일상에 감각을 쉽게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건강한 식사를 위해서 밝은 조명과 레몬 향 그리고 조용하고도 부드러운 소리가 도움이 되고,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무거운 그릇에 담으면 맛이 더 풍부해지고 즐거움도 배가 된다고 한다. 디저트는 둥근 질감의 둥근 모양에 빨간색 그릇일 때 더 달콤하고 맛있게 느껴진다며 사례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동안 블루 계열의 그릇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앞으로는 레드 계열의 그릇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더 달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그릇★

- 색상 : 빨간색(흐릿한 파스텔 색조보다는 깊고 진한 색)

- 모양 : 둥근 모양

- 질감 : 부드럽고 올록볼록한 느낌

- 무게 : 무겁게

 

이 외에도 향수를 뿌리는 행위가 나의 기분은 물론이고, 나에 대한 사람의 감정도 개선하며 향에 따라 이미지를 달리할 수 있으니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향을 선택할 것을 권하고, 운동하기 전에 박하향을 뿌리고 가능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퇴근 후 집에서는 공간의 역할에 맞게 향기를 달리함으로서 분위기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향기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그 중에서 집 안의 각 공간에서 느끼고 싶은 감정에 맞춰 설정하는 것이다.

 

추억을 떠올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인생에는 목적이 있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추억이 긍정적인 인생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중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것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실제로 몸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차가운 방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옛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부탁했을 때, 그렇게 했던 사람들은 실제로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p.241

 

오감을 활용해 우리가 머무는 공간마다 적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면 한층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져 집은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집에 머물고 싶어진다. 지금처럼 집이 제일 안전한 시기에 집순이들이 집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지내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행복한 하루는 자그마한 감각이 만든다고 말하는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이 제시하는 감각 처방을 일상에 적용해 나의 모든 순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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