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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주 매매 공식 - 마이너스 계좌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와조스키 지음 / 경향BP / 2022년 4월
평점 :
주식시장에 시세를 움직여서 주가를 몇십 배씩 띄우는 세력이 있을까? 매수와 매도의 수급 차이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주식시장은 합리적이기에 세력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하락을 멈추며 상승의 변곡점을 만드는 대량의 자금의 투입은 세력이 존재하는 근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세력주 매매공식은 주식시장은 상식대로 움직이기보다는 어떤 특정 자본 세력에 의해 움직인다며 세력이 없이는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와조스키의 필명을 사용하는 10만 명 구독자의 유튜버가 쓴 책이다.
저자는 세력주라고 하면 급등주 테마주 매매를 생각하기 쉬운데 세력주 가치 투자를 하라고 한다. 세력주 가치 투자는 세력이 매집했다는 확신하에 주가가 상승이 나오기 전에 저점에서 미리 주식을 사는 것이다. 세력의 매집했다는 확신은 차트를 통해 세력주의 공통된 패턴을 찾아서 특징들을 분석하며 성공한 매매를 통해 쌓여진다고 한다.
세력의 목적은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서 비싼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충분한 물량을 매집한 후 호재를 만들어 주가를 올리고 주가가 상승하도록 가격을 지키면서 목표가격까지 도달하면 물량을 시장에 매도하고 나오는 방식은 이미 다들 알 것이다. 그래서 세력주를 매매하려면 호재가 뜬 시점이 아닌 세력들이 매집한 시점에서 해야 한다. 저자는 세력이 매집한 흔적을 찾고 그 패턴을 찾아내서 세력 매집하기 좋아하는 종목들의 유형을 찾아냈다.
1. 시가총액이 너무 낮으면 대주주 비율도 고려해야 하고 시가총액이 너무 크면 자금의 한계가 있기에 시가총액 500억이 하 소형주나 대형주는 세력이 접근하기에 어렵기에 시가총액 1000억 원에서 3000억 원 사이의 종목들이 타깃이다.
2. 주가가 장기간 보합권에 머무는 종목을 찾는다. 보통 이동 평균선 120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함께 움직이며 최근 3년 이내 3배 이상 오른적이 없어야 한다.
3. 주가를 지지하는 지지선 부근에서 매수한다.
4. 매수 시기는 주식시장이 하락으로 꺾이는 조정 시기에 매수한다.
5. 최소한 2~3년 최근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이어야 한다.
세력이 없고 있다를 떠나서 단기일 내 폭등하는 세력주에 공통된 패턴이 있다고 하는 건 흥미로운 소재임에 분명하다. 세력에 대한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닌 세력의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는 점은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