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 유연하고 충실하게, 이소은이 사는 법
이소은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수이자 미국 변호사인 저자 이소은은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생을 충실하게 살되 유연성을 가지고 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창조해 가는 것'이라며 the best보다 my best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권한다.

 

"Done is better than good"

 

무언가를 완성해 내는 것이 잘 해내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무언가를 시작하고 완성해 내는 것이 어려워진다. 어릴 때는 별생각 없이 하던 도전도 나이가 들면서 심사숙고 끝에 포기하는 일이 잦아진다. 생각만 하다가 결과를 보장할 수 없어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도 흔해졌다. Good 인지 고민하다가 Done을 놓치는 것이다. 전보다 잃을 것이 많아서일까, 완벽주의 성향 때문일까. 더더욱 두려움이 많아진다. 모두가 앞서가는데 혼자 제자리에, 아니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p. 68

 

소녀 가수, 미국 변호사, 국제기구 부의장

 

커리어가 보여주듯 그녀는 10대 때부터 쉬지 않고 열심히 달여왔다. 로펌 변호사를 거쳐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 법원의 뉴욕 지부 부의장을 지낸 뉴욕 생활은 얼핏 보면 매우 화려한 삶처럼 보이지만, 악바리 근성의 그녀가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살아냈는지 보여주는 결과와도 같다.

 

"Nothing's lost forever. In this world, there is a kind of painful progress.

Longing for what we've loft behind, and dreaming ahead. At least I think that's so."

 

이 세상에서 영원한 상실은 없다. 아플지라도 우리는 오직 나아갈 뿐이다.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하고 미래를 꿈꾸면서 그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진전이다.

 

저자는 painful progress보다는 peaceful progress를 해도 괜찮다며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고 다독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고 싶다고 전한다.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그녀가 지금의 삶을 어떻게 창조해왔는지 보여주며,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성공의 비밀이자 행복의 비밀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