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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해빗 - 완전한 변화로 이끄는 습관 설계
케이티 밀크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평점 :
수많은 결단이 결심으로 끝나는 작심삼일의 굴레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세계 최고 행동과학자 케이티 밀크먼은 행동과학에서 찾아낸 완전한 변화로 이끄는 습관 설계법 7가지 체인지 부스터를 <슈퍼 해빗>에서 소개한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충동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충동을 이해하고 그보다 한발 앞서 대처해서 그 충동이 우리를 방해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행동 변화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는 유혹이나 잊어버림, 자신감 부족, 게으름과 같은 변화를 가로막는 내적 장애물이 만성 질환의 증상과 같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증상은 치료를 시작한다고 금방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본성이며 지속적인 주의를 요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적 장애물이 무엇인지 찾아 직면한 뒤 변화를 유지하는 편이 새로운 변화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전한다.
가령 운동을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기 위해 유혹 묶기 전략을 택하고, 확신을 강화하고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복사 붙여 넣기 전략으로 롤 모델이 될 만한 친구와 동료들로 주변을 둘러싸는 것이다. 또한 획일화된 전략은 맞춤화된 전략만큼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에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 습관 형성 방해 요소 제거하기★
1. 시점 - 새로운 시작 효과
2. 충동 - 유혹 묶기 전략
3. 미루기 - 스스로 수갑차기
4. 망각 -신호 기반 계획
5. 게으름 - 설정하고 잊기
6. 자기 의심 - 조언 클럽
7. 동조 - 복사해서 붙여 넣기
"인간은 관계가 가까울수록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할수록 그 사람의 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p.273
내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내가 선한 영향력을 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장기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올 해를 맞이해 친한 동생들과 성경 통독 시트를 만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혼자 읽기 시작했다면 진도가 지지부진했겠으나, 함께하기에 제법 빠른 속도로 읽어가고 있다. 이들은 1년에 200권 이상 읽는 내게 자극을 받아 1년 30권이라는 독서 목표를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서로에게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됨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슈퍼 해빗>에서 소개한 습관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과 해야 할 일을 연결한다면, 누구나 슈퍼 휴먼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유용하게 활용하고 미루는 습관을 버리고 내가 원하는 내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