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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 - 앉아서 후회만 하는 내 인생 구하기의 기술
로스 엘런혼 지음, 유지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고 싶지만, 막상 변화 앞에서는 망설이게 된다.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에서 저자는 현재에 안주하려는 우리의 본능을 알아보며 나는 왜 바뀌지 못하는지 진단하고, 나를 바꾸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가져야 하는지 제시한다.
인간의 행동은 목표를 향한 추진력과 목표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억제력 사이의 역학 안에 존재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누리고 싶어 하기에 현상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변화를 방해하는 수많은 요인이 존재한다. 만약 방해하는 힘이 없다면 긴장도 없을 것이며 우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억제력이 약해지거나 추진력이 강해질 때만 인간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변화하기 어려운 이유 10 ★
1. 혼자라는 위험과 책임을 피할 수 있다.
2.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3. 미지의 세계를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4. 스스로 기대할 위험에서 벗어난다.
5. 타인의 기대라는 부담에서 벗어난다.
6. 지금 나의 현실을 자각하지 않아도 된다.
7. 걸음마 단계를 지나지 않아도 되다.
8. 과거의 고통과 기억을 애써 잊지 않아도 된다.
9. 타인과의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아도 된다.
10. 나 자신과의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아도 된다.
변화는 좋은 것이고 유지는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현상 유지를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오히려 쉽게 변화를 이룰 수 있다. 현재 상태에 머무르며 변화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함으로써 동기를 억누르는 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서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 전반에 걸쳐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의 해럴드의 여정이 소개된다. 당신의 인생을 그리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며 그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내용을 제법 흥미롭게 그려냈다. 이처럼 인생의 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모든 선택을 홀로 결정해야 하고, 희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희망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사르트르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라고 말했듯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는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은 언제나 당신이 내린 결정과 그 결정에 전념하고 끝까지 실행한 용기의 결과물임을 강조한다. 1분기가 끝나가는 3월, 작심삼일로 끝난 계획과 목표를 향해 행동을 미루고 있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진단해 보며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마지막 용기를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