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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어느덧 2021년도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연말과 연초가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목표를 세웠지만 막막해서 중도에 포기하기도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는 목표 달성을 가시화하는 매뉴얼 OKR을 습관화해 삶에 변화를 촉구한다.
OKR Objectives and Key Results
인텔에서 고안되어 구글 등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목표 달성 방법론 중 하나로,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야심찬 목표인 Objectives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달성해야 하는 핵심 결과인 KR Key Results로 구성한다.
저자는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하며 터득한 할 일을 쪼개는 법,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법 등 OKR을 삶에 적용해 끝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소개한다.
목표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적절한 기간 설정, 세밀한 계획 수립, 또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의 성장을 확인해나가는 루틴의 구축이 단기간의 성과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 p. 24
우선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소개한다. 다이아몬드 모델은 디자인 싱킹의 한 방법으로 포스트잇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그룹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일을 쪼개는 방법으로는 간트차트를 추천한다. 간트 차트는 업무별 일정이 한눈에 명확하게 파악되어 협업하거나 프로젝트 진행시 사용했던 툴인데 저자 역시 간트 차트의 장점으로 해야 할 모든 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을 꼽는다.
간트 차트는 지금 이 태스크를 끝마치면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각각의 태스크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 예정인지, 현재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다소 늦어지고 있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p.166
저자는 '오늘은 꼭 대청소를 해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하기 싫은 마음에 청소를 한참 미루게 되지만, '오늘은 물티슈로 거실 바닥을 조금만 닦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어느새 거실이 전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곤 한다라며 목표를 실행할 여력이 없을 때 우리 뇌는 시작도 하기 전에 필사적으로 반발하고, 의지력마저 부족하면 자꾸만 일을 미루고 포기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실행 계획을 세울 때는 해야 할 분량을 욕심내지 말고,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이 중요하다. 작게 시작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 자신감이 높아지고, 시간이 흘러 반복 횟수가 늘어나면 그 성공의 폭은 급속히 커지게 된다.
성공 = (뚜렷한 목표 + 효율적인 계획 + 습관의 정착) * 시간에 의한 복리 효과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는 OKR 그 자체가 아니라, 뚜렷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천이 더해질 때 장기간에 걸쳐 쌓여나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방정식이라고 말한다.
새해에는 퇴근하면 누워만 있던 평범한 직장인의 인생을 바꾼 하나의 비결이라는 OKR을 삶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도서에서 예시로 든 것 건강 관리 프로젝트나 책 쓰기 프로젝트 그리고 자산 관리 프로젝트 등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3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진행해 본다면 인생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