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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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밀레니얼의 소비에 주목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주력 소비계층은 지갑이 두둑한 5070 세대임에는 변함이 없다. 전세계 부의 반이상을 소유한 5070의 니즈를 파악해야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는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2047년이면, 우리나라는 60대 인구가 10대의 인구수를 추월한다고 한다. 저출산의 여파로 다른 나라에 비해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다. 설상가상으로 5년 이내에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기에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는 시니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부자 노인들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는 무엇인지, 시니어의 생활 방식을 토대로 더 젊고 오래 사는 시대에 에이징 테크와 웰다잉을 짚어보며,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에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제시한다.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에이지 프렌들리란, 기업과 사회가 고령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략을 이야기한다. 심지어 선진국에서는 에이지 프렌들리 인증제도가 시행될 정도로 고령층 시장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니어는 양면성이 있다'

 

시니어는 나이 들어가는 동시에 늙고 싶어하지 않는다. 노화로 인한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원하지만 정작 노인용 제품을 사지는 않는다. 따라서 시니어 시장은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노인용 제품의 역설이자 시니어들 자신이 겪는 인지부조화의 결과다. p.68

 

과거 안전자산을 선호했던 고령층이 위험을 부담하고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주식투자에 가담하는가 하면, 자신의 여가시간을 건강 유지와 취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또한 죽음을 먼 얘기라고 생각하기보다 웰다잉에 대해 생각하며 엔딩노트를 작성하거나 사전에 자신의 주변 정리를 하며 살아간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가족에게 의지해 같이 살기보다 혼자 살면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추세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고령층의 삶의 만족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운데, 정부차원에서 고령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되었으면 좋겠다.

 

 

2018년 포브스지에서 '인구의 고령화가 기업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고 하는데, 백세시대에 가장 주목해야할 소비계층인 시니어의 니즈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시장에 반영하는지가 미래시장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는 고령사회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에이지 프렌들리 시장을 기업과 사회가 어떤 대비를 해야하는지 제시하기에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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