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양날의 검이다." 빚을 잘 이용하면 적에게 강한 힘을 발휘하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잘못 이용하면 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경제적으로 유명한 말이며 사회에서는 이미 상식 대접을 받을 만큼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돈의 연금술>의 저자는 이것을 잘못된 상식이라 반박하며 철저하게 허황된 착각에서 벗어나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돈의 연금술 저자인 데이브 램지는 20대에 부동산 투자를 통해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돈에 대한 관리와 습성을 알지 못해 파산했다. 그러나 자신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며 다시 백만장자가 되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자신이 다시 일어서며 깨달았던 돈에 대한 내용으로 라이브 강연과 대학교 강연, 라디오쇼를 진행하였고 그의 책은 27년 연속 1위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만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회 그리고 부자는 빨리 더 큰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회에서 빚이 없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하는 사람의 말이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왜 이렇게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인 서브 프라임 사태로 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에 최대 경제 위기를 맞이했다. 미국 부동산이 무섭게 상승하던 시기라 개인신용을 따지지도 않고 부동산이라고 하면 무조건 대출이 되었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자 모기지 상품을 설계했던 금융회사와 판매회사는 물론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주된 이용자였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수밖에 없었다. 이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받았던 서민들은 꼼짝없이 파산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빚에 대한 위험과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큰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빚 없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단단하여 무너지지 않는 방법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게 한거 같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연금술 7가지이다.
1. 비상시에는 액자 유리를 깨라.(최소한의 무기, 비상자금 모으기)
2. 치타에 쫓기는 절박한 가젤이 되어라.(가장 강력한 적, 눈덩이 빚 갚기)
3. 폭풍우에도 무너지지 않는 벽돌집을 마련하라.(몇 개월은 끄떡없을 여유 비상자금 완성하기)
4. 죽을 때까지 가슴 뛰는 삶을 꿈꾸고 준비하라.(품격 있는 삶을 위한 노후자금 만들기)
5. 자녀 앞에 당당히 우뚝 서라.(당당한 부모를 만드는 학자금 마련하기)
6. 벌거벗은 채 수영하지 마라.(자유를 향한 마지막 관문, 주택 담보 대출 상환하기)
7. 당신의 부를 마음껏 자랑하라, 우아하고 품격있게!(즐기고 투자하며 부자가 되는 축복 누리기)
현재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빚을 내서라고 해서 집을 안사면 벼락 거지가 되는 부동산의 급격한 상승기를 보았다. 그래서 빚이라는 게 아직까지는 무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 폭락 경험과 같이 하락 리스크는 언제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서 다가올지 모른다. 돈의 연금술은 빚에 대한 인식을 다른 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이며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단단한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